3450온누리 산악회 10월 정기산행 -  동대봉산 무장봉(鍪藏峰 624m 경주 

 

 

 

일시 : 을미년(15년) 하늘연달 열이래 흙날          

 

인원 : 3450온누리 산악회 산우님들

 

어딜 : 암곡 지킴터 ~ 무장사지 계곡 ~ 무장산 억새 ~ 암곡지킴터

 

 

지금 전국은 본격적으로 억새축제와 단풍철로 접어들면서 사람의 맘도 들뜨지만 자연도 한 몫 거드는 계절이기도 하다

덩달아 단풍을 담고자하는 활엽수들이 산속 한자리를 차지하려 서로 한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보니

전국 어디를 가나 이제는 만산홍엽의 물결 속으로 타들어가는 와중에 더욱 깊어진 파란하늘을 도화지 삼으니

그림을 그리다 잠시 멈춘 아직은 내가 맘으로 그릴 수 있는 미완성의 여백을 남겨준 자연에 감사하며

이번에는 동해바다를 향한 끝없는 구애를 하는 무장산의 억새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674 에 있습니다

 

 

 

무장산 등로 - 참고용

 

완산대장님과 예전에 한번 걸어봤던 경주 남산 산행기에서 밝혔듯이 불국정토의 세상을 꿈꾸며 계획된 도시 였던 경주

신라문화의 중심지였기에 어디를 가나 찬란했던 역사를 얘기하 듯 발 닫는 곳마다 유적들이 즐비하여

특히 남산으로 대변되는 경주市 전체가 하나의 웅장한 유적지라는 말을 실감하는 하나의 역사박물관임에 틀림없지만

아직도 곳곳에 숨겨놓은 지나온 역사를 감추고 있으니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무장사지가 있었던 동대봉산 무장산이 있다

불국정토의 세상은 아직 멀리 있는 것 같고 전쟁없는 세상을 꿈꿨던 무장사지의 염원은 아직도 멀기만 한데...

무장사지(鍪藏寺址)에 감춰진 투구대신 억새바람에 혹시 감춰진 진실 하나라도 얻을 수 있을지 길을 떠나본다

 

 

 

경주시 암곡동 왕산(왕생이)마을 제1공영주차장에 도착 (네비로 무장산을 치면 선덕여왕 촬영지로 나온다)

암곡동 暗谷

마을의 제일 안쪽에 무장사지가 있는 점으로 미루어 신라때부터 이미 많이 알려진 곳으로 추정되며

토함(吐含)산의 북쪽 기슭에 있으므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다

왕산(왕생이) 마을은 옛날 왕이 난을 피하여 왕산 동편에서 피난중 왕세자가 탄생하였다 하며 왕이 피난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이름도 暗谷과 明谷으로 다시 암곡으로 바뀐 것을 보면 음.양의 이치도 세상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청정지역 계곡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미나리 집산지역 상가를 따라 진행하면

 

이정표도 지나고

 

암곡마을 이름처럼 아직도 지도에 '암곡'을 뜻하는 음달말을 지나는데 황금들녘이 먼저 반긴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내리지 않아 전 국민을 애타게 했는데 아마 농민들의 속은 더 까맣게 타들어 갔을 것이다

이렇게 황금들녘으로 바꾸어 놓기 위한 농민들의 그간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상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올해와 같은 가뭄 속에서도 자연이 주는 한계를 나름대로의 지혜로 이렇게 잘 극복하고 수확의 기쁨이 목전이니

이렇게라도 보상을 받는다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가슴 뿌듯하고 농민들의 땀의 진실까지 함께 느끼는 순간이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더니...

 

 

이렇게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한데 언제까지 우리는 황금들녘을 지킬 수 있을까?

논은 황금물결의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더 큰 자원이 있는데 바로 여름철 물을 저장하는 습지의 역할이다

물 부족 국가라는 보고도 있지만 요 몇 년 사이 계속 되어온 가뭄에 내년에도 결코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쌀 소비가 줄면서 정부의 무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논을 보고 있으면 남의 얘기가 아닌 것을...

미래는 식량 전쟁이라고 하는데... 개발논리에 이미 많은 갯벌이 사라지고 거기에 논 습지까지... 한참 거꾸로 가도 한참을...

 

 

 

전형적인 산골의 정취를 느끼며... 직접 지은 농부들의 생산품을 전시해 놓은 것들을 구경하면서... 걷는 기분 알까 모를까?

 

여기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법평사 갈림길을 지나 계속 이어가면 경주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암곡탐방지원센터(암곡지킴터)가 나온다

 

안내문

 

이제 여기도 가을은 오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장산 산행을 위한 삼거리에 도착하여 무장봉 방향으로 우틀

 

 

무장봉 안부를 넘어가는 임도에서 식후경 후 바로 오름길은 무리라 판단 다시 계곡길로...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13:55) 무장사지 계곡으로 들어서니 이미 가을로 들어선 듯한 기분...

 

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가다보면 차창 밖으로 다가오는 스크린 장면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가을 채색화

한 폭의 병풍을 이어놓은 듯 산 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는 단풍은 온 세상을 각기 다른 모습의 화려함으로 물들게 하지만

거기에 비해 계곡에 들면 화려함에 더해 살짝 감춰진 모습에 은은한 햇볕을 담아낸 단풍의 모습까지

물소리에 계곡 물속에 비춰진 단풍의 모습까지 함께 담아낼 수 있고 가을의 오는 소리를 맘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거기에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필요 없는 세상을 염원했던 신라왕의 절박했던 맘까지 지금까지 담아냈을 무장사지 계곡

그런데 지금 우리는 총성 없는 세상에서 맘의 칼로 무장하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많은 피와 실수를 반복하고서야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제발 후손이라도 전쟁 없는 세상을 염원했었는데

이미 꿈이 변해버린 경주가 꿈꿨던 불국정토 세상이지만 이곳에라도 나의 잘못된 맘의 칼을 내려놓고 가고 싶다

 

 

 

다리가 없는 계곡을 자주 건너야 하니 비가 많이 올 때는 참조를 해야 할 듯... 이정표도 자주 나온다

 

 

전국의 하천은 물론 계곡물도 보기 힘든데 그리 높지 않은 무장사지 계곡은 아직도 물의 흐름소리가 경쾌하다

 

힘찬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걷다보니 무장사( 藏寺)의 유래를 품을만 하구나는 생각이 든다 -  무장사지의 갈림길 이정표

 

60m 이정표를 따라 잠시 들어와 보면 먼저 우측방향으로 내려오면 무장사지 삼층석탑

 

 

위쪾으로 조금 올라오면 무장사지에 현재 아미타조상사적비(보물 125호)의 이수와 귀부가 남아 있다

 

무장사지(鍪藏寺址)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를 묻어둔 곳이라는 뜻으로 투구 무(), 감출 장(藏) 자를 쓰는 무장사( 藏寺)라 했다

즉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스러운 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으로 무열왕의 결연한 의지를 반영하여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보물 제126호로 지정된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고 보물 제125호인 경주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가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기에 만들어진 비석 머릿돌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태종무열왕릉비와 이곳 둘 뿐이라고 한다 

 

 

 

화장실을 지나 본격적인 오리온 목장이 시작되면서 억새의 존재도 조금씩 알려준다

 

올라오다 억새와 함께 우측으로 무장산을 담아 본다 - 뒤쪽이 무장산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농장관리 임도는 계속되고

 

즐거운 표정들...

 

삼거리에서 우틀은 바로 무장산으로 직진은 억새밭을 지나 정상으로 좀 돌아야 한다

 

우리는 우틀 - 결론적으로 억새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직진해서 우회하는 것이 억새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듯

 

북쪽으로 전망이 트이면서 멀리 보이는 포항항과 앞바다를 억새에 투영해 본다

 

당겨보면

 

포항앞바다

 

정기산행에 계속 함께 해주시는 아톰마마님을 포항방향 동해를 배경으로

 

약간 남쪾방향으로 호미곳 방향?  무장산 바로 옆으로 호미기맥이 지나간다

 

호미곳 방향 동해을 배경으로 역시 정기산행을 계속 함께 해 주시는 꼴두산원님

 

억새의 물결에 더해 날씨까지 도와 주어 동해까지 눈앞에 펼쳐지고... 멀리온 보람을 제대로 느껴본다

 

이번에는 무장봉을 배경으로 넘어가는 햇살을 받은 은빛억새의 물결을 담아본다 - 짱아총무님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무장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동대봉산 무장봉(鍪藏峰 624m)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 내에 위치

포항시 남구와 경계인 동대봉산의 무장봉은 포항 오어사(吾魚寺)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산행길에 위치하여 624봉으로 불리다가

2008년 경주국립공원이 인수하면서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하기 시작하며 '동대봉산 무장봉 624m'라는 표식을 하면서부터 무장봉으로 통용되고 있다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투구 등 병기를 묻어두었다는 무장사지의 무장사(鍪藏寺)에서 유래를 찾는다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무장산 억새평전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동대봉산 능성

발 아래에 덕동호수가 보이는 보문단지와 동해바다가 보이고, 멀리 토함산과 단석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와 포항의 산들이 보이는 이 곳은

1970년에 동양그룹이 산 정상부 45만 평에 조성한 오리온 목장이었으나 1980년 5공의 재벌 비업무용 토지 강제매각 조치로 다른 축산회사로 넘어갔다

그러나 외국산 소고기 밀려오면서 목장관리가 허술해 지면서 이 목장은1996년에 문을 닫게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억새군락지로 변해버린 축산농가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역사를 안고 있다

  

 

내려오면서 본 억새 평전 - 오전과 또 다른 모습으로 오후 해질녘에 억새의 참모습을 볼 수 있나니...

 

 

가을이 오면 하늘스스로 하늘임을 잊은 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더욱 높아만 가고 

더욱 높아지려 밀어낸 남은 공간을 가을바람이 어느새 산등선을 타고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어느새 억새는 가을 품속으로 들어와 은빛날개 퍼덕이며 가을바람을 의지해 어깨춤을 춘다.

어느 누가 원하지도 않았는데도 황량한 이 벌판의 한 복판에 가을의 전령사를 자처하면서...

 

 

 

비록 축산농가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거대한 파도와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며 포말로 부서지는 물결이 바다에만 있으라는 법이 있던가?

우거진 억새숲 바다가 만들어내는 군무 속 황금물결이 눈앞에 일렁이고

추운 것도 아닌 것이 더운 것도 아닌 것이 가을 날씨의 속성을 견뎌야 하는 가을억새의 슬픔까지도

비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가느다란 몸이 부딪쳐 부서지는 아픔까지도

 

 

 

아까 걸어 보았던 무장사지 계곡의 억센 바람을 먹고 살아온 억새 - 헨편사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와야 하고 또 가야하기에 이렇게 가을의 전설이 되기 위해 하얀 언덕을 벗 삼았지만

기댈 곳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어찌 막을 수 있으리

갈대는 서로 몸을 부대껴도 소리는 내지 못하는데 키도 작은 억새는 서로 부대끼며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면서 내는 울음소리, 그래서 으악새가 우는 소리라고 했던가...

 

 

 

상생 相生

 

 

바람의 발길 따라 몸을 풀어헤치고 가을 햇살을 받아 억새가 펼치는 은빛 장관 속에 숨겨진

화려함속에 감춰진 또 다른 내면의 바람 속에 묻혀버린 고개 숙인 억새의 눈물을 봤는가

고개 숙일 때 마다 아픔을 숨기기 위해 솜털 같은 분신을 하나 둘 떨어뜨리며 날려 보내고

하나가 되지 않으면 푸대접을 받기에 서로 부둥켜안고 비로소 하나가 되어 그들이 만들어 내는 군무

 

 

 

억새 끝무렵에 되돌아 본 무장산 억새평전

 

 

억새들은 노래하고 싶었을 것이다. 나와 눈높이를 맞추면서...나에게 전하는 말...

너희는 왜 서로 부둥켜안지도 않으면서 흩어지고 나부끼다 부서지고 서로에게 상처를 줄려고만 하는가

여문 햇살이 만들어 내는 갈 빛 바람타고 훨훨 날아가는 부드러운 솜털로 남은 억새물결이

소리 소문 없이도  얼마나 세상에 필요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지를...

 

 

 

이제 억새의 축제를 벗어나 잠시 기분을 식히라고 편안한 숲길을 만들어 주는 자연의 신비

 

막바지 내림길은 역시 만만치 않음을 느끼며... 다시 식후경 했던 임도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고

 

처음 오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햇살을 품은 가을 수확을 앞둔 황금물결을 담으며 끝을 알린다

 

 

억새가 하늘하늘 산객을 유혹하는 중에도 잠시 눈을 들면 멀리 포항 영일만의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 오고

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를 이 산골짜기에 감추었기[藏] 때문에 붙여진 역사와 함께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도 알려진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거기에 영남알프스의 억새에 비해 비록 규묘는 작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만큼 억새가 새로운 모습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었고

들머리까지 논길따라 누렇게 익은 벼들이 펼치는 황금물결까지 덤으로 주는

포항과 경주의 경계의 무장봉은 이 초보산꾼에게는 최고의 억새산행지 였지만

결국 무박은 자제하고 당일을 고집했던 초보산꾼의 아집에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가 문제가 되어

많은 산우님들이 함께 하지 못하고

또 산행하면서도 시간의 제약으로 억새와 제대로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산행

하지만 멀리 보기 위해서는 높이 올라야 하고 답사를 위해서는 발품을 부지런히 해야 하듯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때론 값진 경험을 위해서는 값도 지불해야 하는 이치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세상속을 걸어 봤다는데 위안을 삼고 싶다

 

여기에 화려함을 즐기려면 단풍을 찾아 떠나야하고

사색을 즐기려면 은빛물결 넘실대는 억새밭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역정과 비슷한 억새가 하늘거리면서 우리와 눈높이를 함께 하면

우린 억새와의 동질감으로 눈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이유이다

거기에 무채색으로 가을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고

색깔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얼마든지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그래서 우린 억새와 함께 어깨를 부딪히며 걷다보면

가을을 즐긴다는 표현보다는 나를 뒤돌아보는 사색의 의미로 다가온다

아무리 뜻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주위에도 넘쳐나는 것이 억새인데

서울에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억새를 봐야 했을까?

불국정토의 경주에 아직까지 남아 있는 무장사지의 숨을 뜻을 찾아보고

무열왕이 왜 마지막 소원을 이 곳 무장사지에 묻엇을까를 생각해보고

축산인들의 아픔은 물론 무장사지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품었을 억새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경주의 또 다른 속살을 볼 수 있었던 작지만 큰 의미로 다가 온 하루였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생각보다 일찍 귀경할 수 있어

지하철이 끊기는 위험을 감수하고 함께 해 주신 산우님들이

아무 탈없이 집까지 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 봅니다

초보산꾼이 올린 공지가 억새산행이라고 강조했지만

억새만이 아니고 경주의 살아있는 역사속의 작은 부분이지만 엄연한

역사가 살아 있는 곳을 다녀왔다는 자부심으로

경주 무장산 억새산행을 정리할까 합니다

 

그간 계속 애써 주시던 짱아 총무님의 배려로 이렇게까지 정기산행이 굴러 왔는데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고 하시니 잘 다녀오시고

그간 너무나 수고했고 고생했습니다.

올 해 마지막 원정 정기산행은 함꼐 할 수 없기에 수고했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자기 사생활도 잠시 접고 정기산행을 위해 헌신적으로 함꼐 하시고

부족분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조박사 카페지기님 감사합니다

 

이제 초보산꾼과 함께 하고 있는 정기산행도 다음달 영월의 잣봉을 마지막으로

원정산행은 끝이납니다

그래서 차분히 정리도 할겸 올 한해도 정리도 할 겸 해서

동강의 어라연 계곡 따라 산길도 거닐고 강가도 거닐고...

만추가 주는 무든 것을 담아 올까 합니다

많은 산우님들의 참여 바라면서

무장산에 어렵게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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