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패 열매달 정기산행  - 수락산에서 불암산 연계산행 

 

 

언제 : 임진년 열매달  열엿새  해날

 

누구랑 : 5기 최병의 부부   10기 채수엽 부부

 

어딜 :   장암 - 수락산 - 불암산 - 상계동

          ( 산행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가지마다 열매맺는달, 열매달 9월, 휴가철 관계로 8월을 쉬고 오랫만에 정기 산행을 시작한다.

최연성대장님이 자주 쌀패방에 들어오는 줄로 알고 공지 내용을 알리지 않았는데, 계속 나의 문자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니....

그래 본의 아니게 참여 여부 문자가 전날에야 전해지고...

 

 

 

수락산 개념도 및 등산코스 - 불암산까지

 

불암산 정상에서 - 거북바위 - 헬기장 - 천병약수터 - 양지초소사거리

 

 

장암역 1번 출구에서 채수엽 부부와 만나, 바로 수락산 들머리로 이동하고 -  자료사진

장암역(長岩驛)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지하철역이다. 현재 7호선의 기점이자, 7호선의 유일한 단선식 지하철역이며 장자리와 조암리의 두 마을이 합쳐져 유래된 장암리・장암동의 동명에 따라 지하철 개통 때 종착역 이름을 붙였다

장암동에는 이조 숙종때 형조판서를 지낸 서계 박세당의 정자인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유일한 단선지하철이라 그런지 장암역 들어오기전에 한참을 기다린다.

 

 

 

연락이 늦어진 탓인지 알 수는 없지만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막걸리 딱 한병 사서 두 부부 사이좋게 산행을 시작한다.

 

상가를 지나

 

석림사 전에 이동식 화장실 옆으로 난 능선으로 진입하고

공지는 여러 회원들의 참여를 전제로 올린 것이지만 그날의 사정에 따라 이렇게 코스가 달라질 수가 있다.

갑자기 불암산까지 연계산행하자고 하여 그렇게 결정된다.

 

 

 

조망바위에 올라 출정식 느낌으로.....

 

오늘의 1차 목적지 기차바위도 당겨보고

 

도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담아보고

 

이제 도정봉 갈림길을 지나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드디어 기차바위 우회길 갈림길

 

미리 암벽 연습도 해보고

 

루프 잡는 연습도 해보고

 

드뎌 기차놀이 할 기차바위가 있고

 

미리 연습한데로 이렇게 오르는 것이라고 시범을 보이고

 

홈바위를 통과하면서

 

한강이 멀리 보인다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오르면

 

수락산 정상(자료사진)

 수락산 [水落山]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및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38m이며  ,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지키는 수호산으로 여겨진 산이다.

수락산 내원암 칠성각 신건기(新建記)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써있다 한다. ‘바위가 벽으로 둘러치고 있으니 물이 굴러 떨어져서 수락(水落)이요, 모래가 눈처럼 쌓였으니 골짜기의 물이 맑아 구슬물이다. 바위들이 서로 걸터앉았으니 이름하여 향로(香爐) 경천(擎天)의 기봉을 이룬다.’  이 글에서 ‘물이 굴러 떨어진다’는 구절이 곧 수락산의 이름이 된 것이다

동편 금류동 계곡으로 쏟아붓는 많은 폭포들을 두고 '물이 떨어지는 산(水落山)'이라는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맞는 설 같다.

 

 


그러나 정상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통과하고 계단길로 내려간다

조선조에는 수락산의 산세가 한양을 등지고 앉은 형국이어서 ‘반역산’으로 보았다고 한다.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참살하자 김시습이 세상을 등지고 숨어든 데도 수락산이었다.

 ‘반역산’ 운운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수락산과 불암산의 주변에 동구릉, 태릉 등 왕가의 무덤이 많은 것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수락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터를 잡는다는 소식을 듣고 원래 금강산의 봉우리였던 ‘수락’과 ‘불암’이 한양의 남산이 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으나 ‘산 같지도 않은’ 산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

둘은 돌아가지 못하고 지금 그 자리에 한양을 등지고 앉았다. 수락산과 불암산에 얽힌 전설이다.

바로 철모바위이다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고

 

코끼리 바위이다

 

코끼리 바위 봉 아래에서 식사

 

가야할 도솔봉이 보이고

 

치마바위 윗 봉이 보이고

 

치마바위을 지나고

 

새광장, 수락골로 내려가는 안부삼거리를 지나

 

덕릉고개, 불암산으로

 

바로 도솔봉이다

 兜率天, 고대 인도의 전우주를 가리키는 세계관에서의 어원이지만, 불가의 의미로의 도솔천을 뜻할 것이다.
수미산 위에 여섯 천궁이 있다는데 그중 한곳을 가리키는 도솔천은 부처경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도덕적으로 욕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여 최고 단계로의 수행을 위해 머무르는 색계라 한다.

 

 

도솔봉 정상 바위가 보이지만 포기하고

 

가야할 불암산 능선이 보이고

 

동막골로 내려가는 코스란다

 

東幕谷(골) 포천방면에서는 옛날에 주로 이 길을 이용하여 서울로 드나들었다고 하는데 이 곳에 주막이 있었기 때문에 길손들이 동쪽에 있는 막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일설에는 동쪽이 막혀서 동막골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 의정부 지명 유래 -

 

 

불암산을 조망하며 추억을 남기고

 

오솔길 따라 산길 거닐어

 

가을 초입의 향기를 맡아 봐야지

 

바로 삼각점이 나오고

 

군사보호지역 철조망을 지나

 

불암산, 당고개 갈림길 쉼터

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넘는 사람들이 돌멩이를 쌓아 올리고 기도를 하는 성황당으로 변하였고,

수락산 산자락이 바로 이어지는 고개 마루이기 때문에 당고개라고 하였다고 한다. 당현으로도 부른다는 당고개 갈림길

 

 

당연히 쉼터이니까 쉬어가야지

 

도로가 보이는 덕릉고게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선조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묘소인 덕릉이 고개 동쪽에 있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덕릉현이라고도 한다

 

 

여기부터 불암산 둘레길의 시작점이다

 

불암산 둘레길중에서도 하루길이라는 이정목도 만나고

 

오르고

 

돌산약수터 갈림길

 

이제 불암산 정상이 보이고

 

폭포 약수터 갈림길

 

석장봉이다 - 말 그대로 바위가 길게 누워있다.

 

 

다람쥐 광장

 

 

이제 불암산이 지척이다

 

청암능선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 우리는 불암산 정상으로

 

쥐바위

 

두꺼비바위도 지나고

 

불암산 정상이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부처가 송낙을 쓰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천보산・필암산・붓바위산이라고도 한다.

 佛巖山 은 한강 지류인 한천(漢川)을 끼고 이루어진 한천평야의 동쪽에 있으며 평야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북한산(北漢山)을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락산(水落山)과 이웃하여 있다.

 

10기 채수엽

 

내려가야할 능선

 

불암산에서 본 북한산과 도봉산

 

이제 완전히 멀어진 수락산

 

헬기장을 향해 하산이 시작되고

 

암릉길도 만나고

 

암릉길을 잘도 간다

 

거북바위

 

불암산성이 남아 있는 헬기장이다 - 확인은 하지 못했다

 

불암산성이 만들어진 시기는 조선시대라고 전해진다. 즉 김정호의 대동지지 양주목 편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병을 물리치기 위해 고언백이 축성하였다고 한다.
고언백은 임진왜란 때 양주목사로 이 지역에서 왜군 42명을 격퇴하고 태릉을 비롯한 여러 왕릉을 보호한 인물이다. 하지만 <대동지지> 이외의 다른 기록에는 이 사실이 보이지 않아 단정할 수 없다 - 네이버 지식 -

 

 

학도암능선을 버리고 바로 옆길로 하산

 

불암산의 자랑인 암벽

 

이제 최원장의 아파트가 발아래 펼쳐져있다

 

천병약수터로 진입하고

 

천병약수터

 

천병약수터 전망 데크 - 새로 생긴 전망 데크란다. 쌍봉탑 전망대라고도 한다.

 

양지초소 사거리에 도착하고

 

불암산 횡단형 산책로로 명명된 오솔길을 따르면

 

 

 

연기자 최불암 선생님의 불암의 연유를 담은 비를 만난다

최불암은 "내 이름은 불암산에서 따왔다"며 "아버지께서 35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돌아가셔서, 나 역시 그렇게 될까 두려워 큰아버지께서 '불암'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이름의 유래를 밝힌바 있다고 한다.

 

 

담너머로 수락의 암벽을 담아보고

 

불암산 둘레길 입구를 지나면서 거의 7시간에 걸친 오늘의 긴 산행이 끝난다.

 

미리 마중 나온 최원장과 최원장 아파트에서 조우하고

 

 

뒷풀이 -

관악산에서 인기있있던 오리고기, 이번엔 먹을 사람이 없어, 염치불구하고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함께 시식하고 

 

 

 

너무 힘들었나? 깨끗하게 비우고

 

뭐가 그리 아쉬운지.....  또 다시 2차

 

최원장 재수씨도 만나고

 

 

한달을 쉬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계속 정기산행에 함께한 채수엽 부부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비록 도봉산,북한산에 가려 100대 명산에도 들지 못한 수락산, 

많은 명소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우리 역사와 함께한 수락산 

여기에 명품바위들로 이루어진 불암산까지 더하니

거기에 날씨까지 최상의 조건으로 도와주어 즐거운 마음으로 정기산행을 마감한다.

 

10월에는 소요산 단풍축제에 함깨 할까하는데, 좋은 의견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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