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부용지맥 01 - 부용산 구간 : 보현산에서 솔고개(오갑지맥)까지(자료)

 

 

언제 : 무술년(18년) 매듭달 12월 스무이틀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감우리(접속) ~ 부용지맥 분기점 ~ 가섭지맥 분기점 ~ 부용산 ~ 못고개 ~ 오갑지맥 ~ 솔고개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648 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남부용지맥은? (우측 아래)

 

한남부용지맥  전도

 

한남부용지맥이란..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서쪽으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되고 보현산을 지나 승주고개 직전

한남정맥상의 473봉에서 부용지맥이 북쪽 방향으로 분가하여 진행하다 가섭지맥을 동으로 분가시키고 다시 부용산을 넘어

청미천 분수령인 오갑지맥을 북으로 줄기 하나를 보내고 부용지맥은 동진을 시작하면서 변변한 산들은 없지만 분수령인 

달천이 충주 시내인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생을 다할 때까지 계속 이어가 탄금교까지  도상거리  약43.1km을 이어 놓는다

 


 

 

(한남)부용지맥 01구간  -  한남금북정맥 부용지맥 분기봉 보현산에서 오갑지맥 솔고개까지   

 

 

괴산을 지난 한남금북정맥이 음성땅 음성읍 속살로 들어와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을 시작으로 가섭지맥 분기점을 지나 부용산 직전

생극면과 충주 신니면이 만나 계속 시경계를 따르는데 오갑지맥 분기점에서 잠시 노은면(충주)을 만나 생극면과 경계를 이어가다

수리봉 분기점에서 생극면과 이별하여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시 노은면의 경계를 계속 이어가 솔고개에서 마치게 된는 구간이다

오갑지맥 분기봉에서 동으로 진행해야 하나 오갑지맥을 먼저 한 관계로 솔고개로 진행한 자료를 부용지맥 1구간으로 대체한다

 

 

 

 

또 다른 지맥인 부용지맥을 걷기 위해 모산인 보현산을 들르기 위해 처음으로 남부터미널을 이용한다. 19번 홈 음성(무극) 행

 

무극에 도착하니 7시45분.. 바로 음성행 시내버스인 7시50분 차로 출발.. 음성 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탑승시만 교통 카드를 찍는다.

 

 

무극에서 7분 정도 걸려 감우리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감우리가 두군데 이므로 두번째인 큰곰집 식당앞에 내려달라고 해야 한다

식당 간판뒤로 보이는 능선이 부용지맥 마루금이다. 고개에 감우재 전투 기념관이 있다

 

식당 옆 길을 따라 앞에 보이는 한남금북정맥 승주고개로 들어간다

 

계속 임도가 이어진다. 溪流..  물의 흐름을 잠시 잡아두는 곳..

 

승주고개 직전 뒤돌아보니 가섭산이 군부대를 이루고 있는데 사진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미세먼지가 이정도 임을..

 

 

 

승주고개.. 보현산도 성주사가 있어 성주봉이라 했다는데.. 터만 남은 성주사터에 있던 마을이 승주마을이다. 중이 사는 마을?

고개를 넘어가면 승주골인데 비기에 의하면 보현산에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 바로 승주골이다고 한다. 말년에 여기서 살아볼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송덕비.. 그렇다고 백성의 원성을 산다면 이런 호사도 없는 것.. 더불어 살 일이다.

 

13년 9월달에 걸었던 한남금북정맥 길... 다시 한 번 되집어 올라본다. 승주고개 출발하면서 글귀가 좋아서..

 

드디어 부용지맥의 분기봉인 철탑봉에 도착하고..  실제적은 보현산은 조금 더 올라야 한다.

 

세계적으로 희귀식물이라고 하니 눈이 간다. 그것도 한국에만..

 

오늘 걷게될 감우리,, 알고 가면 더 좋을 듯.. 甘雨.. 이름은 좋은데 잠시 후 만나게 될 전적비처럼 전쟁의 참화도 비켜가지 못한 곳

 

드디어 오갑지맥을 하기 위해 부용지맥 일부를 걷게 된다

 

내림길.. 만만치 않고.. 좌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사진 좌측 오늘의 주산 부용산... 우측은 가섭지맥 산군들이다

 

바로 봉에서 좌틀해야 한다. 직진길이 좋으므로 주의

 

다시 전망이 열리면서 마루금이 속살을 내민다. 마루금따라 벌목을 했으므로 계속 벌목을 따라가면 된다.

 

두 번의 갈림길에서 벌목지로 좌틀하여 내려오면 오늘 출발했던 감우리 정류장이 보인다

 

37번 국도 절개지 위에서 좌.우 어디로 내려가도 된다. 나는 좌측으로.. 마루금은 기념탑 좌측 능선이다

 

도로로 내려와 굴다리가 있는 우측으로 간다.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굴다리가 가깝구나..

 

담아 본 마루금

 

여기서 관광지로.. 굴다리를 건너게 된다

 

굴다리를 지나면

 

여기저기 구경하고... 마지막 충혼탑.. 그 뒤 고개에서 마루금에 접속한다

 

고개에 도착 마루금에 접속하여 우측으로... 앞에 보이는 봉도 마루금이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간다

 

산속으로 진입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다 보니 한남금북 정맥 보현산도 보이고.. 가운데 감우리 마을

 

아까 보았던 봉에 올라 마루금은 우측으로 계속 이어진다

 

봉 몇개을 지나 삼각점 봉 직전 섭족산, 문수산 코팅지가 있는 387.1봉을 지나면 앞에 삼각점 봉이 보인다

 

바로 삼각점봉. 여기서 마루금은 이제 좌측으로 이이진다. 삼각점 해설판 뒤로.. 직진은 섯제비산 방향

 

바로 전망이 열리면서 이제 마루금은 역시 벌목지 경계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참 쉽죠?

좌측 370봉 넘어 부용산..제일 우측이 가섭지맥 분기봉.. 그리고 그 아래로 사정고개.

 

가섭산 방향.. 불교에서 나온 이름답게 모든이에게 복을 줄 것만 같은 넉넉함이 있다. 군부대 시설이 눈에 거슬리지만..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섯제비산도 만만치 않은 산줄기로 보인다.

 

370봉 갈림봉에서 우측으로 해서 조금 오면 철망이 나오면 철망을 좌측에 끼고 사정고개로 좌틀한다

 

마루금이 지그제그로 조망되는 사정고개는 지금 계속 공사중이라 내려올 때 식겁하다. 오를 때도 만만치 않고.. 沙井 모래 우물..

 

절개지를 오르면 나오는 철망과 다시 친구하며 올라가게 된다. 넘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철망의 역할은 끝난 듯..

 

철망이 관리가 안돼 오히려 산객들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발밑을 주의해서 올라야 한다. 철망과 헤어지고

 

가섭지맥 분기봉 좌측으로 가야할 497봉이 보인다.

 

가섭지맥 방향.. 저 길도 가고 싶지만.. 이제부터 서울에서 더욱 멀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좀 거시기 해서..

 

아까 본 497봉으로 내림길.. 삼성목장 갈림길..

 

497봉 정상에는 코팅지가 두개있다.. 궁도장 옆 봉이 등구맥이산이고 가섭지맥을 따르다 보면 숯고개(탄현)을 만나게 된다.

 

주막거리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지도상 500봉으로 이제 충주시와 음성군의 경계를 걷게 된다. 용산봉 코팅지가 붙어 있다

 

사정리. 용산리 갈림길

 

부용산은 높기만 하다.. 그렇게 힘들지만 거의 다 왔다... 배도 고프다. 항상 새벽에 밥먹고 나오니.. 여기서 식후경

 

멋진 소나무와 대화하며 식후경 후 다시 출발하고..

 

부용산 정상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약20분)

 

알바후..  내려오다 보면 앞에 봉이 하나 보이는데 봉에서 좌측으로 해서 내려와야 한다

 

봉에서 좌틀하면

 

다시 바로 좌틀해야 한다. 직진길이 너무 좋으므로 띠지가 많이 붙어 있지만 주의.

 

오늘 긴 코스중에도 제일 난해한 코스로 선답자들이 힘들어 했던 구간이다. 이런 바위도 우회하고.. 되돌아 본 모습

 

묘지가 나오면 좌측으로

 

이제 좌.우로 집이 보이기 시작하고.. 안부도 지나고.. 지도상 양지말 안부

 

첫 봉에서 좌측으로.. 무너미봉 코팅지는 떨어져 있다. 수용마을에서 따 온 듯하다

 

바로 삼각점이 나온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길이 좋은 좌측으로 가는 바람에 알바..

 

 

그냥 내려오면 마을길이 나오고..  마을길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우측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접속한다. 가운데 멀리 수레의산

주민을 만났는데.. 오늘 수레의산까지 간다고 했더니 넘을 수 없다고 넘지 말란다. 그러고 보니 수레의산이 너무 멀리 보인다.

 

오늘 1차 목표지인 여기에 못이 있어 붙여졌다는 못고개 도착.. 요렇게 진행.. 청색이 원 마루금이지만 고속도로가 잡고 있다.

 

수월 마을 표지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시간을 보니 갈까?말까? 계속되는 갈등 속에..알바로 지체된 시간만큼 더해서..

 

 

3번 국도 굴다리를 건넌다..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여름같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오후 5시만 넘으면 해가 지니..

 

굴다리를 나오자 마자 좌측으로..

 

좌측은 주유소.. 우측길로 진행

 

원택 공장 정문에서 건물 옆으로 진행하면

 

바로 다시 평택 제천 고속도로 굴다리가 나온다. 넘자말자 바로 좌측 마루금에 접속한다

 

묘지로 오르며 되돌아 본 고속도로와 가섭산.. 아직도 갈등하고 있는데 대퇴부에 쥐가 난다. 엎친데 덮치고..  맘은 포기하고 싶은데..

 

그런데 이미 발은 마루금에 접속하고.. 우측에 석관묘가 보인다. 그래 한 번 가보자.. 정 안되면 수레의산에 멈추기로..

 

그런데 여긴 개들의 천국이다. 혼자 산행하면서 멧돼지보다 이놈들이 더 무섭다. 한마리도 아니고 때를 지어다니고 있다

 

아직도 멀기만 한 당신.. 수레의산.. 앞 봉을 넘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개는 두마리씩 짝을 지어 다니고.. 8마리는 본 것 같다

 

우측에 예금보험공사 연수원이 보인다. 오늘 수레의산까지 공사에서 붙인 띠지가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안골고개가 나오고

 

다시 전기가 흐른다는 철망을 만나 계속 따라 올라간다

 

예금보험공사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는 갈림봉.. 수레의산 방향으로

 

마지막 힘을 내본다. 별 볼일 없어야 하는데..

 

정상 직전 우측 휴양림(상여바위) 방향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정상석과 팔각정 그리고 삼각점이 있는 유래가 알 수 없는 수레의산 정상

 

시간을 보니 잘 하면 별 볼일 없을 듯.. 그래도 혹시나 하고 렌턴을 위로 올리고.. 디카 밧데리도 갈고.. 잠시 휴식

 

나홀로 지맥하면서 이 번 처럼 고민을 많이 한 기억이 없다. 그만큼 코스가 어중간하다. 늦으면 여기서 휴양림으로 탈출하려 했는데

 

병풍바위 방향으로 내려오면 병풍바위를 품고 있는 오갑지맥 갈림봉과 수리산 분기봉이 보인다

 

15:48붕   오갑지맥 분기봉.. 여기서 부용지맥은 우측으로 가야하고.. 2구간은 여기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뒤돌아 보니 바로 앞에 병풍바위가 있다

 

부용지맥은 알 수 없는 다음을 기약하며 수리산 갈림봉으로

 

17:17분   그렇게 솔고개에 도착하고.. 충주 노은면과 음성 감곡면의 경계 안내판이 있다

 

 

담을 기약하며 월정리 방향으로 내려온다

 

월정리 정류장.. 15분 걸렸다. 이곳은 감곡에서 월정리까지 운행하는 마지막 회차하는 버스 정류장이다

 

 

 

그런데 여기는 충주에서 감곡을 오가는 413번 시내버스도 다닌다. 다행히 17시42분에 온 413번 버스를 타고 감곡으로..

즉 오갑지맥을 처음 시작할 때 접근하는 법동리로 가기 위해서는 이 413번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렇게 감곡 터미널에 도착하고.. 오갑지맥을 걷는 이유인 청미천이 지나는 감곡면은 장호원 옆에 있다.

감곡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의외로 많다

 

18시20분 버스로 동서울로 귀가한다.

 

 

 

 

멀리만 느껴졌던 부용지맥.

막상 진행하고 보니 교통도 이만하면 좋고 접근 시간도 가깝고..

역시 백날 맘만 갖고 있으면 안되고 부디쳐봐야 해답이 나온다는..

접근하는 거리만큼 걷는 거리도 지혜롭게 결정해야 하는데

선답자의 기록을 보면 솔고개까지 거의 19km이니 겁도 나고

그렇다고 못고개에서 끝내자니 너무 일찍 끝나고..

이번 구간처럼 마지막 날까지 결정을 못했던 기억이 없을만큼 구간을 나누기가 어려웠다

축지법의 달인 천왕둥이가 그저 그리울뿐..

욕심을 버리자니 이 먼길을 또 한번 더 와야 되고..

욕심을 내자지 그렇잖아도 혼자 다닌다고 항상 집에서 걱정하는데..

처음이 그러니 산행하면서도 계속된 갈등속에서

맘은 끝내고 싶은데 발은 계속 가고 있고..

 

아주 특별했던 하루..

못고개에서 만났던 현지 주민의 멧돼지가 많아 위험하다고

한사코 말리시던 모습이 함께 떠오르면서 어찌됐든 안전하게 내려와

담을 기약할 수 있음에 감사했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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