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주위걷기 01 : 인권길, 국치길(남산) - 남산1호터널에서 서울역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푸른달 05월 열아흐래 물날(부처님오신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남산1호터널관리사무소 ~ 남산공원길 ~ 인권의길 ~ 국치로 ~ 조선신당 ~ 서울역

 

 

 

       ** 본 답사기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참조만 하세요.. *****

 

 

 

                  더 많은 사진은  https://blog.daum.net/kmhcshh/5427        

 

 

 

 

 

성곽돌기와 함께 조선시대 최고의 상품이였던 도성안 5대 계곡 마지막 남산의 청학동 답사를 마치고 인권의 길과 국치길을 계속 이어간다..

 

 

 

 

인권길, 국치길 (남산) - 다음지도에서..

 

 

조선 건국의 주요인물들의 위폐를 모시면서 조선의 정신적 역할을 했던 목멱산木覓山으로 알려진 남산 국사당에 일제시대 조선 신궁을 세우면서 수난은 시작됐고

해방되고 다시 군사독재정권이 남산에 자리를 잡으면서 남겨놓은 흔적들을 침묵의 소리를 대변하는 듯한 소릿길 터널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이번 답사는

어두운 역사의 중심이였던 중앙정보부와 안기부로 이어지는 흔적들이 남아 있어 인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인권의 길'로 다시 태어난 길을 걷다보면

일제시대 통감부 옛터를 만나면서 시민이 직접 걸으면서 주권을 잃은 치욕의 순간은 기억하지만 치유도 함께 하자는 '국치길'을 걷게 된다.

 

 

 

 

 

인권의 길 답사 기록... 다음지도

 

 

남산 1호터널 기계실에서 출발하여..

 

남산 공원길과 헤어지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로 내려가면..  아픈 역사가 있어 인권을 생각하게 하는 인권의 길이 시작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를 지나고..   옛 안기부 제5별관으로 실제 고문이 있었던 장소라는데..  남산이 공포의 대상이 된 곳이다..

 

이 사실을 알고 이 소릿길 터널을 지나려니 마음이 무겁기만 한데..  안내글 옆의 버튼을 누르면 실제 소리가 들린다.

 

 

그럼 남산창작마을이 나타나고..  예장동 산 5-84   

이명박의 황제테니스 사건으로 유명했던 곳이라죠??   중앙정보부(안기부) 직원 체육관이였다고..

 

되돌아 본 소릿길 터널..  옆이 1호터널 입구..

 

우측에 서울종합방제센터가 보이고..  이 곳은 상황실과 취조실로 쓰인 건물이라고.. 

 

좌측으로는 유스호스텔이 나오는데 코로나로 접근 자체를 막고 있다..  운좋게 당겨봤는데 카메라에 제대로 잡혔다..

 

유스호스텔 보다는 인권을 생각할 수 있는 민주주의 성지로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다행히 유스호스텔 안내문은 담을 수 있었다..

 

유스호스탤에서 내려가는 길에 제6별관 안내문이 있다..  내려가는 계단과 철문이 있었는데 현재는 막아놓은 상태이다.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로 서울방제센터와 연결되고 남산 예장자락으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니..  소릿길을 다시 소환되고..

 

되돌아 보면..

 

인권을 생각하게 하는 길이기에 세계 인권선언문을 한번쯤 담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

 

 

국치길 따라가기..   다음지도

 

 

이제 인권의 길과 겹치는 국치길의 시작을 알리는 한국통감 관저터가 나오고..

 

 

각계시민이 십시일반 성금으로 조성된 위안부 기억의 터 답사를 시작한다.    사임당님 사진 감사합니다.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통감관저 터 표석과 거꾸로 세운 동상, 기억의 터를 만든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기억의 터 표지석 뒷면..  다시 불러보고 싶은 이름.. 신영복 교수님의 글을 보니 반갑기만 한데..

 

기억의 터는 임옥상 화백의 작품이였네요..  스크린을 터치하면 임옥상 화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각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대지의 눈..  스크린을 터치하면 설명이 나온다..  이하 동일..

 

 

거꾸로 세운 동상..  국치를 당한 이곳에 그 당사자였던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을 거꾸로 세워 응징하는 의미를 담은 듯..

 

통감관저터 옛 사진..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에서 동상은 사라지고 잔해인 아래 부분을 이렇게 거꾸로 세워놓은 것이다.

 

 

경술국치의 현장 통감관저터..  원래 권람의 집터에 녹천정이란 정자가 있었는데 강제로 헐고 건물을 지어 통감관저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 표석의 이름을 녹천정이라 하자고 하고 시민단체는 국치의 상징성 때문에 통감관저터라 하자고 했다는데.. 

 

세상의 배꼽.. 

 

십시일반의 성금으로 기억의 터를 만든 사람들의 이름이 세겨진 표석.

 

다시 인권의 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옛 중앙정보부 사무동이였다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예장동 6-7 

 

문학의 집으로 올라가면..

 

별관이 보이고.. 별관 아래 문학의 집 벽에 김재규, 김형욱, 이후락 등등..  중앙정보부장들의 공관터가 나온다.

 

 

다시 되돌아 나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 '예장'이 있던 곳에 곧 완공을 목표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데..

방금 본 6국터와 연결된 역사적인 공원으로 태어난다고 하니 오늘 답사 못한 곳들을 묶어서 다시 답사를 와야 할 듯하다..

 

명색뿐인 면회소였다는 옛 주자파출소 터 안내표시를 만난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가족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좀 더 내려오면..  남학동 마을마당 공원에 읍백당터 표석이 있다.  남학동 23-12

 

다시 국치길을 걷다보면..  대한적십자사를 지나고..

 

 

한국통감부(조선총독부)와 김익상의사의거터가 있었다는 '서울애니매이션센터' 입구는 현재 공사중..  끝나면 다시 와야 할 듯..

 

 

 

국치길 안내목이 보이는 숭의 여대 입구에서 노기신사터와 경성신사터, 일제 갑오역기념비터 를 만나게 된다.

 

리라초등학교와 숭의여대 사잇길로 들어가면 노기신사터를 만날 수 있는데 

 

앞에 가운데 보이는 남산원 건물이 노기신사가 있었다고..  남산원 본관과 강당은 모두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노기마레스케라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참전한 군인을 수호신으로 받들던 노기신사 흔적이 바로 남산원 정문 앞 우측에 보인다..  

 

 

숭의 여대 안으로 들어가면 경성신사터와 일제 갑오역기념비터, 안중근 의사 동상등을 만날 수 있는데 역시 개방불가...

자료에 의하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폐교까지 했었다는데 그런데 어떤 연유로 경성신사가 자리하게 됐던 것일까?   

 

숭의여대 정문에서 다리로 연결된 '재미로'라는 거리로 잠시 내려가보면..

 

바로 아래 재미로 길에는 교서관터와 바로 아래 건물에서 외교구락부터를 만날 수 있다..

 

 

외교 구락부터에서 숭의여대 방향

 

다시 국치길을 걷다보면..  돈까스 거리를 만나고..

 

반공청년운동 순국열사기념비로 해서 와룡묘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오늘 너무 더워 답사 포기..

 

 

남산 오름길인 황톳길 옆에

 

청룡정도 보이는데..  자료가 없어 잘 모르겠고..

 

남산 케이블카

 

일본인들을 위해 만든 공원에 고종의 친필로 알려진 '한양공원' 비석을 세워주고..  힘없음을 누굴 탓하랴..  국치길에 어울리는 장소인 듯..

 

이제 마지막으로 안중근 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삼순이 계단을 오르면..

 

위안부 기림비가 먼저 나오고..

 

 

오늘 마지막 국치길인 조선 신궁터.

 

분수대

 

 

국치의 길을 모두 마치고..  하산길에서 만나는 것들..

 

 

하산을 위해 숭례문 방향 남산 공원을 나와..

 

 

소파로 아래 소로길로..

 

그럼 일신교회가 보이고..

 

일신교회 정문으로 오면...   쌍회정터 표시가 있는데.. 여러 지적에 잘 보이게 정리가 되어 있다.

 

 

서울역으로 오기 위해 서울로 7017 이정표를 계속 따르면..

 

서울로 7017 출발점인 회현역 4번 출구에 도착하고..

 

서울로 7017를 걷다가..

 

서울미래 유산이라는 서울 육교를 지나..

 

서울로와 헤어지고..

 

대우재단빌딩 출입문 우측기둥 앞에 이덕형 선생집터..   남대문로5가 526

 

 

고딕양식의 남대문 교회

 

 

서울역을 넘어가는 서울로 7017..  나중에 서대문 방향 답사시 넘어갈 예정..

 

 

신.구 서울역

 

 

강우규 의사 상

 

구 서울역사

 

 

이렇게 남산 주위 답사겸 도성안 5대 계곡 중 남산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치게 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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