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27 (교동도 02) : 머르메가는길(10코스) -    대룡시장 ~ 대룡시장 (약간변형진행)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시샘달 02월 열이틀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대룡시장 ~ 난정저수지 ~ 수정산 ~ 죽산포 ~ 빈장포 ~ 부시미산 ~ 대룡시장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646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강화군에서 제공한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산줄기(05회)를 걷고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08회), 속살걷기(08회)를 마치고

당일. 대중교통 답사 원칙에 따라 강화군에 소속돼 있는 불음도와 주문도는 보류하고 석모도와 교동도 답사를 이어간다.

 

 

 

 

강화도 걷기 27 (교동도 02) - 머르메가는길(10코스)   조금 변형진행..

 

 

6.25때 활주로로 사용하였던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교동평야를 가로 지르면 거대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난정저수지를 만난다. 

평범했던 선조들의 숨결이 유적으로 남아 있고 섬을 지키려했던 역사가 이야기로 전해지는 마을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머르메 가는 길은 옛사람들의 일상이 풍경되어 남아있는 코스  나들길 안내문..

 

오늘 답사는 교동도 남쪽 모든 포구 답사를 위해 나들길에 없는 빈장포 답사겸 산행을 위해 개시미벌 방향 나들길은 포기하고 진행한다.

 

 

 

 

 

 

09:37분    대룡시장에서 내리자마자 우측으로 바로 출발..  

 

대룡시장을 바로보고 나서..  원래 출발점은 대룡시장 안에 있는 해성식당이다..  

 

바로 강화둘레길 안내판과 좌측에 주차장이 보이고..

 

오늘 걷는 길의 의미를 알아보고..

 

도로를 걷다보니 오늘 마지막에 걷게 될 좌측으로 부시미산과 우측으로 멀리 빈장산이 보인다..

 

09:50분   평화자전거길 안내도와 나들길 회차지점이 만나는 양갑고에 도착하고..  계속 직진한다..  안내도의 우측 개시미벌 방향은 포기하고..

 

자전거길 마중길로 직진하면 양갑리 경유하고 우측은 함께 난정리 전망대에서 만나 망향대로 가는 길이라고..

 

09:57분   정미소를 지나면서 오늘 포기한 개시미벌 방향을 담아조고..

 

양갑리와 멀리 수정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교동 망향대 방향인데 오늘 미세먼지로 조망은 좋지 못하고..

 

10:06분   양갑리 입구를 지나는데 안내목의 방향이 이상하고.. 자세히 보니 공사로 잠시 비틀어진데로 놓여있는 듯하고..

 

나들길 이정목의 방향은 엉뚱하게 오늘 막바지에 답사하게 될 나들길에 벗어나 있는 빈장포 방향을 가르키고 있고..

 

10:10분  좌측 빈장산 아래 자리잡은 황경레 정려문이 있는 골목들이 어서오라하고..  황경레 정려문 잠시 답사..

 

10:12분   황경례 정려문

 

10:17분   안내도의 주유소 앞에 서고..  나들길은 좌측에 보이는 밀재 고개를 넘어가야 하지만..  나들길과 헤어져 난정 저수지로 간다..

 

위 사진상 밀재고개 좌측이 잠시 후 등산하게 될 빈장산 정상 방향이고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죽산포로 갈 수 있다고 하고..

 

10:24분   수정산과 빈장산 갈림길..  이제 나들길 수정산으로 가기위해 난정 저수지로..  직진하면 잠시 후 만나게 될 나들길의 죽산포로 간다.

 

바로 난정1리 표지석을 따라가면 된다..  

 

10:35분   이제 수정산이 제대로 보이는 난정1리 마을을 통과하면..  가운데 제일 높은 봉이 수정산이고 우측 끝봉 사이 안부가 나들길이다.

 

10:40분    수몰헌정기념비가 있는 난정저수지 제방에 올라서고..   오늘 답사에서 포기했던 개시미벌 방향 나들길에 복귀하고.. 

 

잠시 난정 저수지 수변길을 걷는다..

 

10:49분   이제 난정 저수지와 헤어져야 할 시간..   자전거길 따라 계속 가면 마지막 저수지 제방에서 난정리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10:56분   조금 올라오면..  조선시대 한증막 시설이 나오고..  답사했던 화개산과 달리 이 곳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의미가 있는 듯..

 

11:00분 ~ 11:11분   드디어 수정산 능선에 올라서고.. 수정산은 좌측이지만 잠시 우측 등산로 연장선을 따라가 본다.

 

혹시 난정리 전망대가 보일까 등산로 연장선따라 우측 마지막 봉으로 와 봤지만 전망이 없다..

 

11:18분  다시 안부로 되돌아 나와 수정산 정상..  삼각점과 바로 아래에 정자 쉼터가 있다.

 

11:28분    도로따라 걸으면서 보았던 죽산포 갈림길이였던 난정2리 갈림길을 지나고..  그럼 곧 나들길은 수정산 줄기와 헤어진다는 얘기..

 

11:32분 ~ 11:59분    난정리와 동산리를 이어주는 임도에서 나들길은 우측 동산리 방향으로..  여기서 식후경..

 

나들길은 가운데 보이는 논길을 따르다 앞 산줄기 안부를 넘어간다..

 

12:04분   우측 서한리와 좌측 동산리의 경계 도로에 내려서고..  계속 논길을 따라간다..

 

12:06분  저 가운데 안부를 넘어 금정부락으로 간다..  화살표 지점이 안내도의 금정굴인데 자료를 찾지못해..

 

12:11분   방금 보았던 안부 입구 도로에 올라서고..

 

12:12분   금정굴(네이버 지도) 위치에 있는 집의 구조가 특이해서 담아본 건물에서 되돌아 본 우측 수정산 줄기와 걸어온 길..

 

12:14분  금정부락 정류장(다음지도)..  이 고개를 넘어 동네를 통과하면..

 

12:17분   마을을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도로에 접속하여 앞 산 옆으로 해서 바다로 나간다..

 

도로에 접속하여 되돌아 보면..  금정 부락(다음지도) 빨간집 뒤 고개를 넘어 왔다..

 

12:20분 ~ 12:25분   바로 도로와 헤어져 우측 물길풍경 정원길을 따라간다..  도로따라 직진하면 동산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12:31분   자전거길은 계속 해변 방향으로 가지만 나들길은 좌측으로 해서 봉우리 옆구리를 지나간다..

 

그럼 위치가 바뀌면서 이제 애기봉을 우측으로 보면서 걷는다..  애기봉 답사는 불가지만 시간되면 자전거길로 해서 애기봉으로 가는 것도..

 

12:40분   애기봉 갈림길인 해변에 다가서고.. 이제 해변길을 걷는다..  죽산과 빈장산을 보면서..

 

애기봉 방향으로 강화도의 섬들이 반겨주고..

 

12:44분   앞 죽산을 넘으면 반대편이 죽산포다..  나들길은 죽산 봉우리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나는 죽산을 넘어 갔다..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2:50분   죽산 정상..  선답자 자료에 죽산竹山 시그널이 있다고 하는데 낡은 띠지 몇 개가 반겨주고..

 

죽산포구로 바로 내려온다.. 하산길이 조금 위험하다..

 

12:57분   되돌아 보면..  하산길 우측으로 내려오면 편한데 개인 사유지 철망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죽산포구에서...   현위치 6번 죽산포구

 

 

죽산포를 떠나면서.. 새끼들이 있어서 그런지 어미개와 신경전을 벌이고..  나들길을 걷다보면 개와 마주치는 일은 일상.. 

이런 떄 혼자 걷는게 좀 위험하기는 하다.. 미안했는지 사진을 찍어주려 했는데..  또 다시 빈장산 산행에서 더 무서운 개와 마주칠 줄이야..

 

빈장산을 보면서 이제 오늘 답사기의 주인공인 동산리 앞 바다인 머르메 해변을 걷기 시작하고.. 빈장산 끝이 오늘 답사해야 할 빈장포이다..

 

좌측을 보니 봉수대가 있었다는 자료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정산..  어였한 섬이였는데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교동도가 되었다는..

 

오늘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나들길 안내도의 망부석이 있는 건물도 담아보고..  잠시 후 만나게 된다.

 

13:13분   이제 나들길은 동산리와 양갑리의 경계인 빈장산 줄기의 밀재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제 잠시 나들길과 헤어지고.. 망부석 답사를 위해 마을 안길로 들어간다..  나들길은 밀재고개 아래에서 다시 만난다.

 

13:19분   삼거리에서 좌측 건물로 간다..   머르메 망부석 위치    교동면 교동서로 379번길 17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 우측 입구에 있다..   자료  :  교동사랑 | 망부석 - Daum 카페

 

우여곡절 끝에 자리잡았다고 하지만.. 지금도 관리가 좀 그렇기는 하다..  구석에 있어 각종 모습을 담기가 어렵다.

 

13:29분   우측으로 올라왔던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고..  이제 직진..

 

13:32분   그럼 마지막 민가에서 아래로 해서 나들길과 만나고..

 

그런데 밀재로 오르는 길은 새로운 건물과 사유지 등으로 계속 바뀌는 듯 방치되다 싶이 하고..  알아서 밀재고개로 오른다..

 

되돌아 본 나들길과 죽산포

 

13:40분   밀재고개.. 나들길은 건물옆으로 내려가고 나는 등산로 이정표 따라 빈장포 답사를 위해 빈장산으로 간다.. 오늘 개시미벌을 포기한 이유..

 

13:54분   삼각점이 있는 빈장산 정상..  길은 고속도로 수준이였다는..

 

화개산을 보면서 하산..  오늘 가운데 섬처럼 떠있는 부시미산을 마지막으로 답사한다..

 

13:59분   마지막 봉 직전 우측으로 내려간다.. 

 

14:02분 ~ 14:33분  해빈정에서 강화도 걷기 마지막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하기에는 더없이 따뜻한 날씨에 풍경까지 도와주고..

 

바로 아래 현위치가 빈장포 였다는 이정표..  앞에 보이는 섬처럼 보이는 곳이 9코스에서 걸었던 남산포..   이것으로 교동도 남쪽 포구는 다 답사했다.

 

빈장포 해변..

 

14:38분   이제 빈장산과 헤어져 다시 만난 자전거길을 따라 우측으로 간다..

 

자전거길인 회주길을 따르다 화살표의 빈장산으로 간다..  오늘로 강화도 걷기는 끝나지만 언제 이 자전거길을 따라 다시 걸을 수도..

 

자전거길 안내도 중에 그래도 이 곳이 제대로 싱싱하게 보인다..

 

확실한 것은 알수 없지만 빈장산과 수정산이 하나의 섬이였고 이 간척지로 화개산 본섬인 교동에 연결됐는데.. 그럼 부시미산은 섬이 아니였나?

 

14:53분   이제 자전거길과 헤어지고..  부시미산으로..

 

오늘 답사한 결과로는 빈장산과 뒤로 보이는 수정산이 하나의 섬이였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길게 돌아왔다.

 

14:56분   부시미산을 한바퀴 돌고 속살로도 들어가 봤다..  화개산의 전망대가 이제는 명물이 될 듯...

 

부시미산의 또 다른 이름인 말산(말머리 같은 느낌).. 의 모습도 담아보고.. 빈장산 우측 옆구리는 채석 생채기로 방치되어 있고..

 

속살에 올랐다 먼지만 뒤집어 쓰고..  선답자 자료는 부소산이란 시그널이 있던데 채석이 이루어지면서 산으로 기능을 상실한 듯..

 

 

15:19분   부시미산을 제일 가까이에서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자세한 자료는 :  https://cafe.daum.net/cj5810/X4fr/105?q=%EB%B6%80%EC%8B%9C%EB%AF%B8%EC%82%B0        

 

더욱 멀어지는 부시미산과 빈장산..  되돌아 볼 수록 강화도 걷기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그저 모든 것이 소중하게 다가오고..

 

13:26분   처음 걸었던 정미소가 보이는 나들길에 다시 되돌아 오고..

 

답사 마지막을 향해 대룡시장으로 가고..

 

15:32분   출발지였던 주차장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그런데 오후가 되니 주차장은 만원이고.. 2차에 걸친 대룡시장은 지금도 활기차기만 했다는..

 

길건너 대룡시장 정류장에서 월선포에서 15:4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16:25분에 강화도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런데 오늘에야 풀렸다.. 왜 버스 번호가 70번인지..  처음 정류장 표시를 할 때는 버스 번호가 70번 이였던 듯..  대룡시장 시간표이다.

 

혹시 회주길 자전거길이 생각나면 답사 할지도 모르는데 18번 버스가 닿지 않는 교동도 마을 버스 시간표도 담아보고..

 

이렇게 2차에 걸친 교동도의 답사를 마치고..

 

초보산꾼이 걸었던 강화도걷기..

오늘로 27차에 걸친 긴 여정이 끝나게 되고..

강화군에서 제공한 나들길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초보산꾼 나름데로 결정한 길을따라 

먼저 5차에 걸쳐 산줄기를 걷고 강화도 뼈대를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들길 순서에 상관없이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08회)을 걸어봤고

비교적 나들길에 충실했던 속살걷기(08회)까지 마치고

당일. 대중교통 답사 원칙에 따라 강화군에 소속돼 있는 불음도와 주문도는 보류하고

석모도와 교동도 답사를 마치고 이렇게 끝을 알리게 된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기에 언제 또 다시 강화도에 눈길을 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좀 더 발전한 답사 실력으로 다시 만날 수있기를 기대하며..

 

혹시 이 초보산꾼의 답사기가 후답자에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을 담아본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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