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26 (교동도 01) : 다을새길(9코스) -    월선포선착장 - 월선포선착장 (시계반대방향진행)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시샘달 02월 닷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월선포 선척장 ~ 교동향교 ~ 화개산 ~ 대룡시장 ~ 남산포 ~ 교동읍성 ~ 월선포 선착장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641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강화군에서 제공한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산줄기(05회)를 걷고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08회), 속살걷기(08회)를 마치고

당일. 대중교통 답사 원칙에 따라 강화군에 소속돼 있는 불음도와 주문도는 보류하고 석모도와 교동도 답사를 이어간다.

 

 

 

 

 

강화도 걷기 26 (교동도 01) -  다을새길(9코스) 월선포선착장-화개산-월선포선착장 거리 16km 

 

월선포를 출발하여 발길이 닿지 않던 숲길을 따라가면 국내 최초의 수묘로 알려진 교동향교의 고풍스런 솟을삼문이 맞이하고, 이색이 머물렀던 화개사를 지나 화개산 정상에 오르면 교동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들길 안내문..

교동도는 본섬인 화개산을 중심으로 수정산과 북쪽의 율두산(교동망향대)등 각기 다른 3개의 섬이 간척사업으로 이어진 섬으로

오늘은 교동의 옛 지명인 달을신(達乙新)의 소리음인 다을새에서 따온 '다을새 길'을 걸으며 교동도의 중심답게 향교와 읍성의 답사를 이어간다.

 

 

 

 

 

석모도 답사를 끝내고 교동도 첫번째 답사를 위해 6번 홈에서 09:00분 18번 버스를 타고 월선포로 간다..

 

09:45분   45분쯤 걸려 월선포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월선포는 사진상 해변으로 되돌아 와 마지막에 다시 만난다..

 

아침햇살에 놀란 월선포 앞바다는 다시 되돌아 오면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월선포 뒷산이 돌머리산이다..  마지막에 답사 예정..

 

09:51분   방금 버스를 타고 넘어온 교동대교를 보면서 화개산으로 출발..

 

09:56분   교동교회를 지나 도로와 헤어져 사진상 좌측 화개산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해서 교동고등학교 능선까지 계속 오솔길을 따라간다..

 

방금 헤어진 도로가 자전거길인 듯..

 

10:01분   마을길을 벗어나 숲속길로 들어서는데 폐교회가 보이고.. 

 

10:09분   다시 마을길로 내려서서 마지막으로 월선포를 품고 있는 돌머리산을 담아보고..

 

10:11분   송림고개로 이어지는 도로인 듯..  포장도로와 헤어지고 향교를 지나 화개사까지 둘레길 같은 길을 걷는다..

 

10:17분   절터의 흔적답게 화개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 거목이 지금도 지키고 있는 안양사지가 보이고..

 

잘 관리하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관리가 안되고 있는 안양사 스님들이 이용했을 우물 흔적..

 

10:30분   국내 향교중에서 제일 오래 됐다는 외삼문이 기다리고 있는 교동 향교 앞에 서고..

 

명륜당의 뒤로 돌아가면 내삼문 우측으로 노룡암 번역이란 안내문이 눈에 가는데 안내문도 바위의 각자도 희미하여 아쉽다.

 

대성전

 

잠시 나들길에서 벗어나 읍내리 방향으로 내려와

 

교동향교 홍살문을 담아보고.. 홍살문 우측으로 읍내리 비석들을 모아놓은 읍내리 비석군이 있다..

 

10:40분  마지막으로 향교 좌측에 있는 성전약수를 담아보고 다시 출발..

 

화개사 도로를 만나 화개사로..

 

10:49분   중생은 없고 대모나 하는 요즘 속세보다 더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스님들.. 입장료도 없는 화개사가 무슨 잘못이랴만..

 

우측으로 마지막에 답사하게 될 읍내리 동진포와 우측 남산포가 있는 남산..

 

10:51분   이제 본격적으로 화개산으로 산행이 시작되고..  임도같은 길은 계속 이어진다..

 

임도에서 소로로 바뀌면서 좌측으로 전망이 열리고.. 봉수대가 있을만 했을 남산이 보이고 상주산 앞에 바다에 떠있는 상여바위까지 담아본다.

 

11:03분   교동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 우측 화개산 정상으로 힘을 좀 써야하고..  문무정 샘은 찾지 못했고..

 

그럼 방향이 바뀌면서 좌측으로 교동도 북쪽인 교동망향대 방향으로 조망되고..

 

11:10분   봉수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는 현재 전망대 공사중..  위험하다고 통제하고 있지만 무시하고 진행하면..

 

전망대가 있는 만큼 역시 전망이 좋다..  정상에 올랐다 하얗게 변한 고구저수지 방향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하산할 것이다.

 

교동 망향대와 뒤로 그리운 북녘땅..  망향대가 있는 율두산은 섬이였만 간척사업으로 교동도가 되었다.

 

화개산은 가까워지고..

 

11:16분   정상 바로 아래 청동기 암각화..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 이정표를 보면 거리상 현재 공사중인 전망대가 봉수대로 추정해 본다..  어디까지나 초보산꾼 생각..

 

11:18분 ~ 11:20분   화개산 정상..  나들길은 다시 되돌아 가야하고

 

정상에서 직진하면 오면서 계속 봤던 교동대교 방향 능선으로 이어진다.  바로 아래로 잠시 후 가야할 남산포가 보인다.

 

원래 섬이였다는 바로 앞 상주산 뒤로 역시 간척사업으로 연결되어 지금은 하나가 된 석모도 산군들.. 

 

11:24분   하산길..  효자묘가 보이는 우측으로 내려서고.. 이제 성곽의 흔적과 헤어지고..

 

사실 여부를 떠나 전투가 치열했던 과거 화개산성의 상황을 알수 있는 이야기이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화개산성 안내문과 약수터도 있다..

 

성곽의 흔적을 지나면 바로 안부가 나오고..   안부에서 되돌아 본 화개산

 

11:33분 ~ 11:50분   안부에서 나들길은 유배지 방향으로..  여기서 식후경..

 

식후경 후..  연산군 유배지는 현재도 전망대와 함께 공사중..  큰 공원이 들어설 듯..

 

12:00분   조선시대 한증막은 현재 공사중인 유배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막아놓는 바람에 지나쳤다가 다시 올라 왔다는..

 

입구의 이 표시목을 보고서야 다시 되돌아 올랐다는..    다시 나들길이 시작되고..

 

12:02분   유배지 조성공사를 벗어나며 면사무소로 가기위해 진행중 화개산을 되돌아 보면..

 

12:10분   우측 면사무소 방향으로..

 

대룡시장 뒤로 담 구간인 머르메길인 가운데 빈장산과 우측으로 멀리 수정산 방향..

 

12:11분   면사무소 옆을 지나고..

 

12:15분   교동초등학교 직전 안내판에서.. 교동도의 섬중의 하나였다는 율두포 해안길 답사도 생각해 보았지만..

 

08:18분    대룡시장의 역사 안내판이 있는 초등학교앞에서 나들길은 직진이지만 잠시 우측 초등학교 정문으로 갔다 되돌아 온다..

 

초등학교문은 잠겨있고.. 정문에서 담너머로 창교100주년기념탑 옆 교동부지에서 나온 두개의 돌기둥이 보관되어 있다..  

 

바로 옆에 가서 당겨보지만.. 뭐라고 글자가 쓰여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두개는 읍내리 교동읍성에서 만나게 된다.

 

12:25분   초등학교에서 조금 내려오면 바로 시장이 나오고..  나들길은 좌측 해피 리본공방 골목길인 시장길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로터리부근 대룡시장 입구..   9코스는 안내 표시목은 없고 리본만 시장안으로 계속 달아놓아 주의..

 

 

 

대룡시장 ~ 남산포까지  더 자세한 답사기는 따로 정리..  https://blog.daum.net/kmhcshh/5643   초보산꾼

 

 

12:30분   대룡시장을 빠져나와 되돌아 보면..  

 

바로 강화교동굿보존회 건물을 지나면 바로 파출소 앞을 지나고.. 

 

12:34분   우시장터(이정표) 갈림길을 지나 큰 도로로 나와 우체국 직전 다시 마을길로 들어선다.

 

12:43분   마을길을 벗어나면 이제 포장된 논길이 시작되고..  이제 매가 맘껏 날아들엇을 것 같은 매바지 평야를 지나간다.

 

12:47분   안내도의 매바지 뜰을 지나면서..  금정산 아래 고등학교가 있는 대룡2리는 좌측 방골과 우측 매바지가 합쳐서 만든 마을이라고..

 

12:52분   이제 남산으로 가고..

 

13:15분   남산포가 있는 남산 정상의 삼각점을 먼저 답사하고..  조선시대에는 봉수가 있어 진망산鎭望山 봉수라 불렀다고..

 

13:21분   굿을 하고 계시네요..  읍내리 굿당(안내표시는 읍내리사신당)..  섬을 여행하다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있다고..

 

남산포에 삼도수군통어영(三道水軍統禦營)이 있었던 안내문을 읽어보고..  안내문의 계류석을 잠시 후 만난다.

 

13:34분   민가에 방금 안내문에서 보았던 계류석 1개가 보인다..

 

동진포로 가는 중..

 

되돌아 본 남산포..  조선소에 군사기지 그리고 중국에서 사신까지 넘나들고..  거기에 봉수까지.. 이젠 너무 조용하기만 한데..

 

13:39분   산줄기 넘어 동진포로 가기전에 자전거길과 함께 좌측 읍내리고 간다..

 

화개산의 성곽의 흔적은 만나봤고.. 이제 교동읍성의 남문과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교동읍성의 흔적을 답사 예정..

 

좌측에 보이는 교동 읍성 남문으로 간다..

 

13:43분   교동읍성 도로..  표시목은 도로를 따라가라 하지만 그럼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

 

13:45분   교동읍성 남문 앞에 서고..

 

 

자세한 교동읍성 답사는  https://blog.daum.net/kmhcshh/5644    초보산꾼

 

 

 

14:15분   교동읍성 답사를 마치고 동진포 앞 바다로 내려서니 상여바위가 이제 지척이다..  사기리 분오리 답사시 각시바위가 생각나고..  

 

동진포에서 되돌아 본 남산..

 

되돌아 본 동진포 안내문과 동진원 객사 자리??

 

이제 월선포까지 제방길을 따라가면 된다..

 

14:23분   정자 쉼터도 지나고..

 

오늘은 시계가 너무 좋구나..

 

오늘 둘레길 비슷하게 접근해서 걸었던 화개산 방향.. 2부능선 숲길을 계속 걸었다.

 

날머리겸 들머리인 월선포는 다가오고.. 출발할 때보다 더 깨끗한 모습으로 별립산이 반겨주고..  별립산에 올라 교동도를 조망하기도 했는데..

 

14:38분   교동대교와 강화도 석산이 보이는 월선포에 도착하고..  14:20분 차는 떠나고.. 

 

석모대교를 이어주는 좌측 강화도 덕산, 국수산과 우 석모도 상주산

 

별립산과 고려산 그리고 혈구산에 이어 진강산까지..  가운데가 낙조대 능선

 

시간이 남아 월선포 뒷산인 돌머리산에서 막걸리 한잔..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와 담아 본 안내도의 선멀과 교동대고 그리고 대교 지나 좌측 석산과 우측 별립산

 

희미하게 석모대교도 보이고..

 

15:40분  18번 버스로 월선포 출발하여 15:48분  대룡시장 지나 16:27분에 강화터미널에 도착한다..  70은 뭘 의미하는 것인지.. 

 

강화도 답사에서 이렇게 맑은 날보다 흐린날이 훨씬 많았는데 맘먹고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교동도와 첫 만남..

너무 춥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이 기우였다는 날씨까지..

그저 감사할 뿐..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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