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강바람 : 흥덕동천 - 청계천(전태일다리)에서 송시열 옛터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푸른달 05월 닷새 물날(어린이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청계천(전태일다리) ~ 김상옥로(효제동천) ~ 혜화역(반궁천) ~ 송시열 옛터
** 본 답사기는 전문가가 이니기 때문에 참조만 하세요.. *****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에 조금만 움직이면 만날 수 있는 성곽돌기와 함께 도성안의 계곡은 최고의 상품이였나 보다.
지금이야 복개와 개발로 옛 풍취는 거의 사라져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인왕산 아래 옥류동천과 북악산 사이의 백운동천과 북악산 동쪽의 삼청동천
거기에 또 다른 도성의 약한 고리이지만 낙산 서쪽의 쌍계동천, 목멱산(남산) 북쪽의 청학동천을 5대 계곡으로 꼽았다고 한다.
오늘은 네번째 답사로 상류인 쌍계동천를 흡수한 흥덕동천을 따라가는 답사로 청계천에서 시작하여 복개도로인 대학로를 따라 올라 낙산까지 돌아본다.
이번 구간 답사는 위키백과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흥덕동천 ko.wikipedia.org/wiki/%ED%9D%A5%EB%8D%95%EB%8F%99%EC%B2%9C
흥덕동천(대학천) - 다음지도에서..
때론 낙타를 닮았다고도 하고 또는 궁궐에 우유를 취급했던 우유소가 있어서 타락산이라 불렀다고 알려진 낙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모은 것이 쌍계동천이고
쌍계동천(두물줄기)은 북악산 남쪽 흥덕동(흥덕사)에서 시작된 흥덕동천의 상류가 되어 혜화역 부근에서 반궁천, 효제동천등을 흡수하면서 청계천에 합류하는데
현재의 흥덕동천은 구 서울대학교 앞을 흐른다고 하여 대학천으로 더 알려졌고 복개된 후에는 대학로로 지금도 유명세다.
흥덕동천의 상류인 쌍계동천에 자리잡은 왕실사찰 흥덕사와 우암 송시열의 권세와 맞물려 도성안 5대 계곡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버들다리, 전태일 다리 등 2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청계천에 도착하여 흥덕동천 답사를 시작하고..
도성안 5대 계곡 답사.. 그 네번째인 쌍계동천을 걷는 길.. 낙산에서 흘러내린 쌍계동천의 물이 흥덕동천의 상류를 이루고..
흥덕사에서 시작된 흥덕동천이 쌍계동천과 함께 상류를 형성하며 이제 대학로라는 이름으로 복개되어 여기까지 흘러왔고..
청계천 출발.. 복개되어 현재 옛모습을 볼 수 없어 안타깝지만 흥덕동천의 출발점인 앞에 보이는 지역이
대학천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하였기에 섬처럼 보여 섬말(도촌島村)이라 불렀다고..
출발하여 조금 걸으니.. 흥덕동천의 또 다른 이름인 대학천임을 좌측에 보이는 상가 이름이 대변하고 있고..
흥덕동천은 초교라는 옛 다리가 있었던 종로를 만나 횡단보도를 건너 정면 종로꽃시장 큰길이 아닌 버스 뒤 골목 도로로 이어지고..
초교(初橋) : 종로5가 2번지와 종로6가 252번지 사이에 있었으며.. 자료 : 종로구청 종로6가 지명유래
동대문에서 성내로 들어올 때 첫째 다리가 되므로 첫다리 혹은 초교(初橋)·동교(東橋)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그럼 두번째 다리는?? 종로5가 78번지와 효제동 331번지 사이로 지금의 종로5가역 부근으로 두다리, 재교再橋,연지동교蓮池洞橋 등으로 불리웠다고..
버스 뒤 골목을 걷다보면 여기가 흥덕동천 이였음을 바닥의 시설이 알려주고 있고..
방아의 다리처럼 생긴 옛 다리가 있었다는 곳을 지나는데.. 방아다리 감자국 상호는 의미를 알고 쓴 것일까??
중구 홈피 자료를 보면 실제 방아다리(저교杵橋)는 감자국 골목에 있는 효제 파출소 부근에 있었다고 하니 간판이 있어 더 확신을 갖게 하고..
김상옥의 집이 있었고 모교였던 효제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 도로에 붙여진 김상옥 도로를 지나고.. 오늘 효제초등학교 답사예정..
종묘 부근에서 시작되는 김상옥로는 지금 걷고 있는 흥덕동천에 합류하는 효제동천이란 지류를 따라 복개된 도로이다..
청계천에서 김상옥로까지.. 다음지도..
새다리란 옛 다리가 있었다는 삼거리를 지나고.. 이 정도해서 좌측 골목으로 김상옥 생가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자료가 없어..
신석교新石橋 (새다리, 조양교, 토교) : 효제동 108번지와 충신동 104번지 사이 자료 : 종로구청 효제동편
효종이 태어나고(어의궁) 하멜이 거주했고 김상옥 생가까지.. 종묘 동쪽에 있어 동촌으로 알려진 효제동을 걷고 있는 중..
좌측에 이화사거리가 보이는 율곡로에 들어서고.. 흥덕동천은 계속 직진..
김상옥로에서 이화사거리까지의 걸었던 흔적.. 다음지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담벽에서 이제 좌측으로 해서 대학로를 걷는다.. 우측은 이화장 가는 길..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정문의 기둥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탑골공원에서 서울대학교로 다시 이 학교로..
참고.. ** 해설내용 오류.. 일그러진 근대 역사의 흔적 | 파고다공원의 정문 기둥, 대학로에서 마주치다 - Daum 카페
이제 대학로를 걸어간다.. 길 옆에 이렇게 흥덕동천(대학천)의 흔적을 혜화 로터리까지 만들어 놓았다.. 도심속 실개천 조성사업이라 하는 듯..
대학천(대학로)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하천으로서, 서울대학교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기 전 학교 앞을 흐른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지금은 복개되어 대학로의 일부가 되었다. 낙산 서쪽 기슭과 응봉 남쪽 기슭에서 흐르는 개천이 모여 동대문 안에서 청계천과 합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학천 (서울지명사전, 2009. 2. 13., 서울역사편찬원)
대학로는 서울 최초의 보행자 중심의 계획된 도로라는데.. 방통대 배움관이라는 건물을 지나면..
방통대 역사관이라는 건물이 구 공업전습소본관이라고.. 자료 : 다음백과 구공업전습소본관 - Daum 백과
방통대 우체국이 있는 건물은 구 조선총독부 중앙시험소 청사였다고..
도로를 건너 반대편에서 본 방통대 역사관.. 이 곳이 어애송(御愛松)의 전설이 있는 남이장군 집터라고.. 연건동 78-4 대학로 경무궁길 입구
자료 : 남이장군 집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대학로를 따라 마로니에 공원 가는 길.. 같은 사업인데 삼청동천(중학천)에서는 물 한방울 못봤는데 여기는 흐르는 소리도 청량하고..
마로니에 공원에 들어서고..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했다는 예술가의 집이 먼저 반겨주고..
대학로 반대편은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인데 저기도 답사할 것이 많아 성균관과 함께 나중에 답사할 예정..
현 예술가의 집은 경성제국대학의 본관이였다가 구 서울대학교 본관으로 사용됐고 다시 이사했지만 유일하게 남은 서울대학교 흔적이라고..
가운데에는 김상옥 열사가 자리하고 계시고..
바로 옆에는 서울대학교 유지 기념비가 있다..
오우가비 옆면에 고산 윤선도 생가터 표시도 있고..
파랑새 극장 건물 좌측 옆에 구 샘터사옥이였다는 공공일호라는 서울미래 유산이 있다.. 건축가 김수근 이름도 있다.. 동숭동 1-115
이화사거리에서 공공일호까지..
공공일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학림.. 서울미래 유산.. 전두환 시절 그 유명한 학림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장소.. 명륜4가 94-2
바로 반대편에 흥사단이 보이고.. 사진상 우측에 안창호 어록비와 좌측에 안창호 선생 흉상도 보이네요..
성균관 방향으로 소나무길도 보이고..
또 다시 도로 반대편을 보니..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흉상이 보이는데.. 흥사단에 안창호 흉상은 알겠는데 왠 타고르??
성균관에서 흘러내린 반궁천이 흥덕동천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광례교廣禮橋가 있던 곳으로 추측되는 혜화역 4번 출구.,.
명륜동에서 흐르는 물과 혜화동에서 흐르는 물이 이 다리에서 합쳐져 다른 다리에 비해 규모가 넓어 광교라고도 불렀다고..
혜화역 4번 출구 표지들.. 반촌의 유생들이 이 길을 걸으며 앞에 보이는 낙산을 보면서 즐겼다는 얘기인데..
4번 출구에서 성균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반궁천이 흘렀던 대명거리를 담아보고.. 종묘와 창덕궁 주위로 따로 답사 예정..
반궁천의 대명거리와 헤어져 흥덕동천의 상류인 쌍계동천과 함께 대학로 바로 옆길을 따라 혜화 로터리로 걷는 중..
혜화로터리에 들어서고.. 로터리 앞 창경궁 뜰 아남아파트(명륜아남1단지) 정문앞에 표석 하나..
혜화로 직전 혜화로터리 혜화동 우체국 앞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지 표석..
혜화로터리 반대편으로 동성 중학교와 혜화 성당이 보이고.. 답사 후 다시 내려오면서 답사할 예정..
도성안 5대 계곡중에 저 낙산에서 흘러내린 쌍계동천을 꼽았다는데.. 성균관 반촌의 선비들이 놀러 나와 보면서 즐기지 않았을까?
혜화로터리를 지나면서는 이제 혜화로를 따라간다..
혜화동사무소 직전 초교수 카페의 안내문.. 종로구 혜화로 6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한소제님의 옛 터에 들어선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전국 최초 한옥청사로 알려진 동사무소도 굳게 닫혀있고..
아쉬움에 옆구리로 가서 살짝 맛만..
다시 혜화로를 걷다보면.. 장면 가옥 부근 바닥에 흥덕동천임을 알리는 표시도 있고..
장면 가옥을 지나고..
반촌 사람들이 자식들을 교육시키고자 설립했다는 숭정학교(崇正學校)의 후신으로 알려진 혜화초교도 지나고..
혜화로터리 ~ 혜화초교
성옛터 표석이 있는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앞 로터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올랐다 다시 우측 혜화로로 올라간다..
이제 부터는 우암 송시열이 남긴 흔적을 찾아가게 된다. 집터는 물론 서울과학고에 우암관이 있을 정도로 그의 권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오르면.. 도로가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이성계의 잠저로 불교 교종의 총본산이였다는 흥덕사 표석이 있고..
왕실사찰로 위용뿐 아니라 대신들까지 모여 국가대사를 논했다는 사찰로 마을 이름도 흥덕동.. 오늘 답사의 흥덕동천의 유래가 되었다.
송림아마레스 아파트 골목 입구에 우암구기 비석이 하나 있고.. 우암옛터의 어귀인만큼 곧 증주병립 각자가 나온다.
잠시 우측 송림아마레스 아파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담벽에 3.1독립운동기념터:중앙학림 표석이 있다. 명륜1가 2-12
다시 되돌아 나와 오르면.. 주자학의 대가인 우암 송시열의 글씨인 각자와 우암 송시열 집터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계획은 한바퀴돌까 했지만 더 이상 올라갈 길이 없다.. 이렇게 흥덕동천 답사를 마치고.. 혜화로를 따라 서울 과학고로 간다..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쌍계동천의 서울 과학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서고..
우암관 아래 계곡이 흐르고 있던데.. 흥덕동천일까 쌍계동천일까??
흥덕동천 물길은 서울국제고 운동장과 서울과학고 북측에서 발원한 두 물줄기가 서울과학고 운동장에서 합쳐져 흘러내린다. [출처] 흥덕동천 물길 따라 걷는 동궁 동쪽 길|작성자 문화지평우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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