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8 - 팔재산 구간 :  중장 고개에서 진고개까지..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누리달 06월 스무나흘 흙날

 

누구랑  :   폭풍전야, 카프리, 로즈, 초보산꾼 (다음 수도권 산악회)

 

어딜  :  중장리고개 ~ 공주단맥 분기봉 ~ 성향산 ~ 노성지맥 분기봉 ~ 구수리 고개 ~ 진고개

 

                 더 많은 사진자료는  금남정맥08(사진) - 중장 고개에서 진고개까지 사진 산행기..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우리가 산에 들어 배웠듯이 오르면 반드시 내려가야 하고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니

대둔산과 계룡산의 기운을 받으며 신바람을 타고 북진을 거듭했던 금강도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 북진을 마치고 남진을 시작하는 구간으로

금남정맥상 안골산 갈림봉에서 시작된 공주단맥 산줄기가 북으로 치고 올라가며

공주시 한복판을 지나 무령왕릉을 끝으로 금강이 북진의 정점을 찍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군산으로 내림을 시작하고

또 다른 축 논산천도 148봉에서 남으로 노성지맥이란 능선 하나를 보내 금강에서 생을 다하면서

마지막으로 논산평야의 옥토를 만들면서 아름다운 퇴장을 하게 된다.

더불어 서서히 저물어 가는 금남정맥길을 떠나본다..

 

 

 

금강 분수령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금남정맥 (산경표)

 금강은 백두대간으로 벽을 치고 북으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남으로는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울타리를 치고 서해로 흘러간다.(산경표 기준)

 

 

금남기맥과 금강정맥(신산경표)..  산경표 금남정맥(신산경표의 금남기맥)

금남정맥 錦南正脈 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3개의 정맥(正脈) 중 하나로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남정맥 [錦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남정맥 08 중장리 고개에서 진고개까지.. 약 19.1km

 

계룡산 정상을 지난 금남정맥은 쌀개봉에서 공주시와 만남이 시작되어 계룡면 속살로 들어온 중장리 고개를 시작으로

340봉에서 산줄기 하나가 금강이 북진을 마치고 남진을 시작하는 곰나루 국민관광단지로 공주단맥을 보내면서

계룡면과 공주시 이인면의 경계가 시작되고 다시 148봉에서 이번에는 노성지맥 분기봉을 남으로 보내면서

이인면 속살로 들어와 망덕봉을 지나면서 공주시 탄천면의 속살로 들어와 진고개에서 마치게 된다.

 

 

 

09:00분 ~ 09:07분   중장리 고개에서 내려 준비를 하고..

 

중창고개 중장리[ 中壯里 ] 계룡면

  갑사(甲寺)에 있는 짐대(솟대)의 이름을 따서 대장(大檣)골 또는 장대(檣大)라 하였다가

대장골(大檣골)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하여 중장(中壯)이라 하였다.

 

 

09:15분   산성의 흔적?..   오르면서 좌측을 보면 실제로 산성의 흔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09:21분   이제 산성의 흔적이 시작되고..  그럼 여기는 내성이고 전에 본 흔적은 외성?

 

바랑산님의 응원에 힘을 얻었습니다..

 

09:29분  삼각점이 있는 팔재산 정상..

 

팔재산 계룡면 삼각점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해발 350m이다. 봉우리 밑부분의 돌이 여덟 '팔(八)' 자 모양을 이루어 팔재산 또는 팔자산(八字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서쪽으로는 월암천이 흐르고 공주~논산에 이르는 구조곡을 따라 23번국도가 지나간다. 남쪽에 계룡저수지가 있고, 이 저수지 북동쪽으로 갑사(甲寺)가 있다. 산 말단부에서 공주의 특산물인 밤이 재배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재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성화산, 와우산 분기 혈서천과 왕촌천 분수령

 

 

계룡저수지도 보이고..

 

물한잔하고 다시 내려오니 바로 반대쪽 산성의 흔적..

 

09:40분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옛 등산로는 풀숲에 사라지고 임도로 내려가..

 

09:45분   임도 끝 부분에서 좌측으로 들어 철망이 보이면 옛길을 만날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길..

 

09:48분   개념도상 310봉

 

오늘 답사에서 큰 도움이 된 다시 시작되는 공주시에서 설치한 국가지점표시판..

 

희미한 길을 잘 찾아내려오면..

 

10:04분    묘지가 나오면서 조망이 열리며 가야할 마루금이 보이고..

 

10:07분   잡목속을 뚫고 나오면 좌측으로 태양광 시설이 보이지만 마루금은 우측으로 해서 진행한다..

 

그럼 다시 공주역으로 가는 고속철이 조망되지만 마루금을 무시하고 좌측에 있는 23번 국도 굴다리를 건너야 한다..

 

10:12분   23번 국도가 지나는 널티에서 마루금은 우측 봉이지만 좌측으로 해서 굴다리를 건넌다..

 

굴다리 건너기전 좌측을 보니 자료에 송은재로 되어 있는 세장지가 보이고..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 49-1

 

굴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해서 팔재산과 안골산을 이어주는 널티를 보면서 우회하면..

 

널티(지하도) 

  널티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공주 산천에 '판현(板峴)은 주 동남쪽 31리에 있다'고 나오며, <구한말한반도지형도>에는 판치(板峙)라 적고 널티라 병기해 두었습니다. 대개의 글에서는 널티를 판자처럼 낮은 고개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만, 그보다는 너른 고개라는 의미가 더 강해 보입니다. 그런 느낌은 실제 올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달리 무넘이고개라고도 하니 이 고개가 분수령이란 인식은 덜해 보입니다.

   자료 : 계룡산 자락에서 왜란에 맞선 영규대사 기리며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 영규대사(~1592) 정려비 널티를 넘으면 계룡면사무소 앞

정려각과 오래된 느티나무가 지금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려를 살펴보니 이곳에서 나신 영규대사(~1592)를 기리는 것으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곁에 세운 안내 간판은 대사가 옆 마을 버들미(유평柳坪)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승병을 일으켜 조헌(趙憲)과 함께 청주성을 탈환하는 등의 공을 세웠고, 그 뒤 금산 연곤평(延昆坪) 전투에서 큰 상처를 입고 이곳 월암리에 와서 숨을 거두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려각 옆에는 1813년에 세운 의병승장영규지려(義兵僧將靈圭之閭)라 적은 빗돌과 최근에 세운 하마비가 있습니다. .

 

10:19분   널티 직전 좌측으로 해서..

 

바로 우측으로 해서 마루금까지 치고 오른다..

 

10:29분    마루금 직전..   직진해서 올라도 되지만 그늘에서 잠시 쉼도 가지고 하면서 좌측으로 해서 오른다..

 

쉼 장소 우측을 보면 표시판이 있다..

 

10:37분   마루금에 접속하여 진행하면..

 

10:44분   개념도상 215봉 직전 우측으로 우회하고..

 

10:50분    안부..

 

10:53분   좌측으로 다시 진행해야 하는 13번 표시가 있는 개념도상 203봉..

 

11:00분   밤나무 단지..

 

11:03분   밤나무 단지 정상에서 마루금은 우측 으로 가야..

 

 

11:11분   그럼 전망이 열리면서 마루금은 약간 가운데 우측 안골산으로 해서 가운데 봉에서 뒤로 이어진다..

  개념도상 상리 임도는 화살표 넘어 안부에 있고 요렇게 진행한다..

 

좀더 좌측으로 보면 안골산과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영규대사 묘를 품은 거묵바위산이 좌측에 고개를 내민다..  

 

좌측으로 상리 마을이 보이고..

 

11:13분 ~ 11시:20분   좌측으로 해서 가야하는데 우측 밤나무 단지로 내려가 좀 알바하고..

 

11:32분   개념도상 상리 임도로 내려서고..

 

안골산 아래 밤나무 단지로 들어서고..

 

11:47분   잡목을 뚫고 올라서면 밤나무 단지 임도인 수레길에 올라서고..

 

임도는 이렇게 거묵바위산으로 향하고 있다..

 

11:51분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해서 마루금에 접속한다..

 

안골산 직전 공주 단맥 분기점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가야하고..  개념도상 안골산은 우측인데 너무 더워 답사 포기..

 

 

갈림길에서 우측을 보면 공주분맥 시그널이 붙어 있다.. 

공주시내로 들어가는 산줄기로 봉황산 아래 무령왕릉을 끝으로 이제 금강이 남서진을 시작하게 된다.

 

** 공주단맥(신경수님 명명) 안골산, 구절산 갈림봉 계룡면과 이인면 경계

 

이 산줄기는 이름을 지을라치면 산이름이 여러개가 있고 공주 그러면 빼놓을 수없는 공산성이라는 성곽도 있으므로 제일 유명한 공산성의 이름을 빌어 금남공산성단맥이라고도 부를 수가 있고 공주시민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공원이 아닌 산이름인 봉화대를 중히 여긴다면 금남봉화단맥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며 그 일대의 산을 월성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금남월성단맥이라고 지을 수도 있으나 그 모두가 공주시내에 있는 산줄기이므로 천년고도 공주를 중히 여기어 금남정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금남공주단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자료 : 금남공주단맥종주(완) : 네이버 카페 (naver.com) 신경수 님..

 

12:06분   안골산 정상..

 

안골산    공주시 이인면 발양리,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과 계룡면의 경계

  명칭은 안산들과 안산(安山)을 기준으로 안쪽에 있는 산 또는 안쪽에 있는 골짜기의 줄임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줄기의 지류 하천이 발원하여 금강의 지류인 용성천에 유입된다. 서북쪽에 발양소류지가, 서남쪽에 수작골소류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골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거묵바위산으로 가는 길에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걸어왔던 가운데 팔재산과 우측 멀리 계룡산..

 

좀 더 좌측으로 보면 기산 저수지 뒤로 우 팔재산에서 분기하여 성화산으로 이어지는 분맥이 보이고..

 

12:19분 ~ 13:08분   거묵바위산 갈림봉에서 이제 마루금은 우측으로..  

 

 

13:20분    거묵바위산 갈림봉에서 식후경까지 마치고 진행하다 보니 전망이 열리고..

 

이제 방화선 같은 넓은 임도길이 이어진다..

 

13:29분   임도가 끝나면서 되돌아 본 좌측 안골산과 우측 거묵바위산 방향..

 

13:43분   좌측으로 가라하는 것을 보니 개념도상 180봉?

 

14:04분   우측으로 잠시  조망이 열리고..

 

14:11분   통신탑을 지나면..

 

14:12분   바로 노성지맥 분기봉인 148봉이 나오며 이제 마루금은 이인면 속살로 들어가고..

 

노성지맥 분기봉.. 

 

노성지맥은 금남정맥의 성항산(성정산) 동쪽 약 1.5km지점에 있는 개념도상 148봉에서 분기하여 개코빽이산, 노성산, 봉우재산, 월명산, 불암산을 지나 논산천이 금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이어가는 32.2km의 산줄기로 논산평야를 품고서 지나간다.

 

 

14:21분    몇 기의 묘지대를 지나 포장 임도로 내려서서 따르면..

 

포장 임도를 걷다보면 사진상 가운데 멀리 가야할 개념도상 성항산이 보인다..

 

14:23분   임도 끝에서 우측 산속으로..

 

14:33분   다시 묘지 관리도로를 따라 도로명이 '고분티로'인 도로로 내려서고..

 

14:36분   도로명의 어원이 된 고분티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 전봇대 옆으로 해서 다시 숲속으로..

 

 

잡목과 산초등 가시나무들이 점령해버린 등로는 그래도 올라야 하는 것을..

 

14:49분  잡목을 뚫고 성항산 능선에 올라서니 보상이라도 받듯 계룡산이 맑음을 무기로 얼굴을 내밀고..

 

사진상 우측 안골산에서 분기된 공주단맥의 산군들도 공주시의 자랑인 무령왕릉을 향해 달겨가는 모습이 보이고..

 

15:27분   마루금이 좌틀하는 개념도상 성항산..   무더운 날씨는 쉬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고..

 

성항산城項山 (성정산城頂山.. 다음지도)

   성항산(城項山)이라고도 하며, 해발 217.1m이다. 이 산에 약 800m 둘레에 걸쳐 백제시대의 용산성(龍山城) 터가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성정산 또는 성항산이라는 명칭은 이 산성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정산 [城頂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국립지리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성정산(城頂山)으로 고시하였다.

 

 

15:43분 ~ 15:59분   성항산에서 내려오다 좌변봉에 밤나무 지대가 있고...  어찌됐던 더위에 보약은 쉼인 것을..  

 

밤나무 밭에서 좌틀하면 바로 수렛길은 우측으로 가고 마루금은 직진..

 

밭 가장자리  외부출입금지도 지나고..

 

16:04분    임도와 헤어지고 숲속으로 들어가면.

 

바로 그물망이 나오고..   그물망을 넘어 그물망을 우측에 두고 따라간다..

 

16:09분   개념도상 199봉쯤 지나고..

 

16:14분   우측으로 가라하고..

 

16:18분   개념도상 시멘트 도로로 표시된 반송고개로 내려서고..  우측이 마루금 같은데 약간 좌측으로 내려왔다..

 

16:32분   휴식 후..  오래된 소나무가 쭉 늘어서 있었다 하여 붙여진 반송(盤松)고개에서 바로 치고 오른다..

16

오르면 바로 밤나무 단지도 지나고..

 

16:35분  묘지대..  오늘같은 별 특징없는 구간 계룡산같은 큰 산이 있어 외롭지 않아 그만큼 큰산의 그림자는 깊다..  

 

16:42분   개념도상 185봉을 지나고..

 

16:55분   몇발짝만 옮겨도 계속되는 묘지대..

 

17:10분   봉우리를 우회도 하고..

 

17:20분   파묘지대를 지나면 다시 이어지는 밤나무 지대..

 

 

17:36분   구수리 고개 마지막 봉우리 안부에 도착하고..  마루금은 직진이지만 우측으로 해서 우회하고..

 

17:39분   임도따라 내려오면 바로 좌측에 보이는 마루금 옆으로 내려온다..  고속도로 통과를위해 우측으로 가서 접속한다..

 

구수티길 이정표가 보이는 고속도로 하부를 지난다..

 

산세의 형국이 돼지의 구수와 같다 하여 구수티고개라고 한다. 구수는 구유(가축의 먹이를 담는 통)의 방언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17:41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자 바로 좌측으로 고속도로 관리도로 방향으로 띠지가 붙어 있다..

 

17:48분   고속도로 관리 도로를 따르다 역시 고속도로 관리 계단을 이용해서 봉으로 오르면..

 

자연굴?을 지나면 바로..

 

 

17:50분   개념도의 철탑봉에 오르고..

 

18:03분    좌측으로 가라하는 것을 보니 개념도상 180봉??..

 

그럼 위치가 바뀌면서 우측으로 신기산 라인이 보이기 시작하고...

 

18:13분   이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고 계속 망덕봉으로..  신기산을 품고 있는 달산리 이정표

 

18:14분   바로  좌측으로 가야하고..

 

18:27분  ~ 18:38분    신기산 갈림길..  신기산 능선은 이인면 운암리 방향으로 간다..

 

신기산 방향..

 

 

18:43분   망덕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간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한현우님의 표지기만이 정상임을 알릴 뿐..

 

망덕봉    탄천면 광명리 망덕 마을..

     위치 : 원봉이 서쪽, 마을 뒷산의 지형이 생겼다 하여 처음은 멍덕이라 불렀다. 그 후 마을에선 덕망이 많은 사람이 많이 태어났으며, 조선시대 초엽엔 이 고을에서 林川 군수가 나왔다. 고장에선 가장 높은 사람이 나왔다고 기꺼워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앞으로 더지체가 높고 덕망이 높은 분이 나와야 한다고 마을을 망덕이라고 고쳐 부르게되었다 한다.

    자료 : 지명유래 > 일반현황 > 공주소개 > 공주시청 (gongju.go.kr)

 

18:47분    2분 정도 감전기 시설 옆을 걷고..

 

18:58분   임도를 걷고있고..

 

계속 임도를 걷다보니 이번에는 걸어보지 못했지만 계룡산에서 국사봉(향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19:05분   그물망을 만나는데 옆길은 너무 좁아 진행이 힘들 것 같아 안쪽으로 1~2분 정도 진행하여 끝에서 탈출하고..

 

19:09분   소나무 지대도 지나고..

 

19:16분  개념도상 208봉..

 

19:20분   내려오다 보면 두번정도 좌틀로 진행하다 보면 45번 지점을 지나고..

 

19:29분   알수 없는 세장지를 만나지만 이 세장지를 감싸고 시계방향으로 돌아 가운데 안부로 내려가야..  

 

세장지에서 시계방향 산속 입구..

 

19:36분   시계 방향으로 빙돌아 오면 묘지대에서 좀 더 가야하지만 좌측 묘역으로 탈출했다..

 

광명리 이정석 옆에 카프리 대장님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진고개로 가는 중..

 

19:38분    유래를 알 수 없는 마루금인 진고개 방향으로 담 구간 들머리 확인하고.. 

 

 

정말 오늘 더웠나 봅니다..

그렇게 씩씪하게 금남정맥을 즐기시던 건각들께서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니..

그럼에도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걷다보니 시간안에 끝낼 수가 있어서

당연한 줄 알았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식사를 걱정해야 할 만큼 한 번의 경험이 준 학습효과는

우리들만의 비밀..  무사히 뒤풀이겸 해서 휴게소에서의 식사가 주는 행복..

거기에 카프리 대장님의 수송 봉사로 무사히 시간안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 폭풍전야님까지 쥐가 날 정도로 힘들었고

처음부터 몸에 이상을 느끼신데도 계속 함께 해 주신 로즈님도 수고했습니다..

 

 

 

공주를 지나면서 논산천과도 이별하고 금강도 남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이제 금강은 공주시 한복판을 지나면서 속리산을 기준으로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의 든든한 지원속에

금남정맥인 대둔산과 계룡산의 엄청난 기를 받아 금강의 북진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정점을 찍고 북진을 완성하는데

그래서 그랬던 것일까 한양을 향해 북으로북으로 치고 오르는 금강이 가장 한양에 가까이까지 온 공주의 기를 꺾고자

고려 태조 왕건이 훈요십조訓要十條에서 차령車嶺 이남 공주강 밖의 사람을 중용하지 말라고 했던 것일까?

이런 역사속 금강을 내가 평가할 수는 없지만 차분히 금강을 따라 올라오다 보니 생각해 본 단상이다.

비단처럼 아름답다하여 붙여졌다는 비단강 금강錦江..

아름다운 이름속에 숨겨진 양날의 칼날 처럼 한때 반역의 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도 했지만

우리가 걸어본 금남정맥은 한양의 위정자들의 눈에 비친 금강이 천기를 거스른 것이 아니라

더욱 풍부해진 유량과 이로 인해 넓혀진 강폭은 옛부터 서해와 내륙을 잇는 수로의 중심이였고

이런 살기좋은 환경은 공주와 부여의 금강을 따라 수없이 많이 남겨진 구석기 시대의 유적과

백제시대의 고분군 그리고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무령왕릉과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굴 등이 말해 주듯이

인류의 탄생을 알렸고 더욱 찬란한 문화유적을 만들 수 있었기에 산경표에서 차마 군산으로 가지 못하고

북진을 거듭한 금강의 기상을 따라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해 본 구간이였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