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수도권55산 종주 1구간 : 검단산(하남) 에서 은고개까지

 

 

언제 : 임진년(12년) 푸른달 스무날  해날

 

누구랑 : 쌀패식구들

 

어딜 :   검단산 - 고추봉 - 용마산 - 은고개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31 에 있습니다.

 

 

잠시 미뤄뒀던 쌀패 경인지구 정기산행을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쌀패식구들을 맞으려 강동역에 도착하니

곧이어 최연성대장님도 오고,

10기 채수엽 후배님 부부도 함께한다는 연락을 받고...

 

 

 

들어가기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전체지도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강남 구간

 

 

 

서울외곽 수도권55산종주 1구간 : 하남 검단산에서 은고개까찌

 

 

 

산행시간은 사진속에 잇습니다

 

미리 도착한 이수근 선배님과 모두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조우하니 9시10분이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3~40분은 기본인 쌀패타임이 적용되지 않는 순간이다.

 

 

오늘의 산행지 검단산이 보이고

 

간식거리나 식수를 준비하기 위해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유길준 선생묘가 있는 코스 초입이 나온다

 

간식과 막걸리를 준비하고 - 예나 지금이나 막걸리 준비는 철처하다 

처음보는 10기 채수엽 부부와 인사하고, 4기김성용형의 지인이신 오준근씨와도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한다. 

 

   

 

검푸른 녹음만큼이나 시원하게 뚫린 길이 우리가 오월을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하고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소나무의 향기에 취해도 보고

 

유길준 선생묘에 도착하니 9시51뷴이다

 

한참을 올라왔으니, 조금 쉬었다 다시 영차 영차

오늘 수근이형이 처음부터 계속 선두로 일행을 이끌어 주시어 수월한 산행이 되었다

 

 

반시간 쯤 지나니 유길준 선생묘 쉼터가 나오고  

 

잠시 쉬어 가야지 - 두 여심이 봄향기를 더욱 진하게 풍겨주고

 

처음으로 한강의 전망이 좋은 전망대를 만나고 - 이제부터 본격적인 능선 산행이 시작된다

 

팔당대교를 한번 당겨보고

 

아랫배알미리로 하산하는 길을 만나는 유길준 선생묘 삼거리를 만나고

 

오늘은 왠지 최연성 대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처음부터 힘이 부치는 듯 - 한의사이니 알아서 보약좀 먹으렴...  ㅉㅉㅉㅉㅉ

 

 

이번 구간 가장 조망이 좋은 전망대에 도착하니 11시이다 - 모처럼 참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고

어찌됐든 이렇게 만나면 좋은 것을....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좀더 많은 쌀패 식구들이 참가하기를 바라면서 마음을 모아 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인 양수리를 전망하고

 

팔당댐도 당겨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은 쌀패식구들과 함께했더라면.......

 

가야할 검단산의 정상봉이 이제 눈에 들어오고

 

조금 더 진행하다 하남과 서울시내를 조망하고 -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보인다.

 

멀리 청량산(남한산성)과 검단산(성남)도 보이고 - 통신팁이 보이는 곳이 또 다른 검단산이다.

 

수리바위 이정표를 지나니

 

검단산 정상이다

검단(黔丹)이란 이름이 범상치 않은데,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했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지지만 역사적 근거는 약하다.

하남시는 백제의 발상지로 역사학계에선 보고 있으며 하남 위례성의 기록이 그것을 뒷받침하는데,

그 성의 진산이 검단산이라는 설에 큰 이견은 없다

 

 

가야할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팔당댐과 두몰머리가 다시 조망되고

 

 

거의 12시에 가까워 지니 샛거리도 안준다고 난리들이고 , 간식할 겸 좋은 자리 찾으려 바로 진행하고

수자원공사와 산곡초교로 갈라지는 이정표를 지나

 

여전히 아름다운 오솔길 같은 길을 걸어가고

 

용마산 갈림길을 지나

 

 

오늘 가장 행복한 쌀패식구들이 지나갈 아름다운 오솔길

앞으로 우리 쌀패식구들의 행복한 순간 순간이 계속 이렇게 담길 것이다

생각만 해도 즐접지 아니한가?  세월 속에 묻힐 시간들을 빨리 붙들어 보자

세월은 우리를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우리가 이 세월의 시간들을 찾기 전에는...

 

 

 

 

드디어 홍어회에, 수근형이 멀리 상주까지 가서 가져온 참옷순까지 풍부한 간식거리에 막걸리 몇 순 돌고

그놈의 막걸리는 오늘도 부족하단다. 5병이나 가져왔는데도? 산에서는 안전이 최고야!!!!

 

여전히 아름다운 숲길을 재촉하니

 

이제는 아랫배알미로 하산하는 송전탑을 만나고

 

끝봉이 고추봉이겠지?

 

막판 휴식을 취한 후

 

 

고추봉이다  -  쌀패정기산행에 처음 참가한 채수엽, 금현주 부부 - 10기 동기 분들 경사났네....

이제 이렇게 얼굴을 알렸으니 자주 시내모임에서도 보자꾸나

왜 고추봉인지 모르겠고, 지도상 두리봉인데 두리봉은 보통 큰산에 붙어 시루봉보다는 약간 더 후덕한 특징이 있다.

 

 

드디어 용마산이 살짝 고개를 내미는데

 

 

용마산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으니 힘을 내야지 - 참으로 배가 고픈 시간이다

그래도 참을 수 있는 것은 수근이 형이 상주까지 가서 가져온 옷순덕분이죠 ~~~

 

사진이 그렇게 좋은가?   가다말고 말들도 잘도 듣는다

 

용마산이 지척이니 빨리 밥부터 먹자 - 드뎌 즐거운 점심 시간

집에만 있지 말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나오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사실,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용마산 정상

용마산(龍馬山)은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에 있으며 하남시 상산곡리와 경계하고 있다.

망우리의 용마산의 바위능선이 말 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예로부터 말마봉 또는 말마산이라 불렸다는데 이곳도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여전히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니

 

은고개 갈림길

 

 

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이정표가 없어 은고개 가는 길을 몰라 감투봉까지 진행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참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 좋다.

누군가 이 이정표와 같은 역활을 해 준다면 우리가 살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오면 이 이정표와 같은 즐거운 산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정기산행에 많은 식구들이 나올 수 있기를....... 

 

 

직진하면 광지원리, 오른쪽으로 꺽이면 은고개이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갔으니 어찌하리요,

광지원리로 이어지는 산행은 취소하고, 굴다리 낚시터로 진행하여 은고개로 하산을 결정한다

 

 

원래 목표는 저 능선이었은데

 

엄미리 버스 정류장 이정표 봉 - 검은 천이 있는 곳으로 직진해야 검단지맥 마루금을 이어 가는건데...

 

 

제를 참으로 요란스럽게 한다. 굳이 청량산(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허리를 꼭 그렇게 잘라야 하나??

글 내용도 무시무시하다. 출입하면 어쩌고 저쩌고.....

 

큰일 난다고 하니 말을 잘 들어야지....  옆길로 하산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는 길을 만나고

 

 

시멘트길을 따라 걸어가니 낙엽송도 춤을 춘다

이제 피곤할 만도 하건만 아직도 모두 쌩쌩하다. 모두 숲길 덕분이죠

 

은고개에서 청량산(남한산성)으로 가는 능선도 보이고

 

드디어 정류장 이정표를 만나고

 

조각공원도 만나고

 

굴다리 3개를 지나면

 

 

오늘의 종착지 은고개의 버스정류장이다

강변역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다니고있었다.

 

이렇게 오랫만에 함께한 쌀패 식구들과의 산행은 끝이 났지만,

하루종일 함깨 했던 오늘의 추억들을 가슴 한켠에 남겨 두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기를 바란다

비록 한달에 한번 하는 정기산행이지만 일년이면 열 두번의 행복한 추억이 담기는 것이니

이 또한 우리가 가야하고, 걸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련지.... 

 

 

은고개

 

은고개는 경기도 하남과 광주시 경계에 있는고개다. 행정지명으로 남쪽은 광주시 중부면 엄미리, 북쪽은 하남시 상산곡동이다. 

검단지맥에 걸친 고개로 43번 국도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며, 동쪽은 용마산, 서쪽은 남한산성 벌봉으로 이어진다. 

 

은고개 이름은 엄미리(奄尾里)라는 지명에서 유래되는데, 엄미리의 '엄'자를 따서 엄고개(奄峴: 엄현)로 불리다가 발음이 은고개로 변한 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나 남한지(南漢志)에는 '엄현'(奄峴)으로 표기되었다. 고개 밑에는 '은고개마을'도 있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