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여행 이야기 : 산정호수(山井湖水 포천) 

                                          주소: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11번 길 89

 

 

 

                                                     

일시 : 병신년(16년) 물오름달 열아흐레 흙날         

 

인원 : 혼자서

 

어딜 : 상동주차장 ~ 망봉산 ~ 망무봉 ~ 자인사 ~ 궁예약수 ~ 등룡폭포 ~ 상동 주차장 ~ 산정호수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026 에 있습니다

 

 

포천의 국민관광지로 자리 잡은 산정호수는 명성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7만8천 여평의 인공호수이다

25년 일제강점기에 포천지역 관개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저수지로 조성되어 70년대 군사시설이 철수되면서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호수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1977년 호반 국민관광지로 다시 태어났다

호반의 수변길을 따라 3km의 둘레길이 완성되면서 궁예의 흔적도 즐기고 명성산의 풍광까지 즐길 수 있다

 

 

 

 

망봉산 산행 후 한화콘도에서 올라오는 길을 따라 산정호수가 나오면 구름다리로 좌틀 하면서 산정호수 둘레길을 시작한다

 

 

궁예가 능름한 모습으로 망무봉을 배경으로 먼저 반긴다

 

 

산정호수와 김일성 별장터가 보인다 - 6.25전에는 여기가 북한땅이라 김일성이 여기서 머물면서 작전 구상을 했다는데...

다행인지 요행인지 앞에 보이는 망무봉이 고개를 돌리고 있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

 

산정호수 방파재에서 본 망봉산

 

한화콘도 방향

 

 

김일성 별장이였다는데...  물이 빠져나가는 곳에 별장이 있어 이 또한 김일성의 큰 실수?

큰 그림이 자꾸 옆으로 흘러갔다는 얘기이다

김일성(1912~1994) 별장

6.25 한국전쟁 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북한 땅이어서 김일성이 유고 대통령이었던 티토의 초청으로 방문했다가

알프스에 둘러싸인 호숫가에 지어진 티토의 별장(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에 감동하여 이곳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더구나 호수의 모양이 한반도 모양과 비슷해 적화통일의 구상을 하기 위해 자주 방문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보이나요?

 

김일성 별장터에서 본 망봉산

 

명성산

 

몇년전에 화재가 낳다고 하던데...

 

 

김일성별장터를 내려오면 바로 구름다리 - 다리 밑을 지나는 강력한 물살의 영향 때문에 약간 다리가 흔들려 '구름다리'라 불린다고..

 

구름다리에서 본 수변길 - 걷지 못한 아쉬움

 

구름다리위에서 본 산정폭포

 

구름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수변데크길,  좌측은 하동주차장으로 가는 길

 

하동주차장으로 잠시 내려와 구름다리와 산정폭포

 

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 망무봉으로... 잠시 산정호수길과 헤어진다

 

망무봉 오르다 전망대에서 본 산정호수

 

두번째 전망대에서 본 산정호수

 

망무봉 정상에서 본 산정호수

 

망무봉 산행 후 다시 산정호수길과 접속

 

걷지 못한 수변데크 방향

 

좌측으로 계속 산정호수 둘레길을 이어 간다

 

여기서 산정호수 둘레길 이정표따라 우측으로

 

허브 야생화 마을이 나온다

 

 

 

되돌아 본 허브 야생화 마을과 망무봉

 

이제 망봉산이 길게 산그림자를 물속에 넣어 둔다

 

아름다운 수변 데크길

 

망무봉도 산그림자를 물속에 담그고

 

아쉽게 다시 산정호수 둘레길과 헤어져 자인사로...

 

명성산 오르다 쉼터에서 본 산정호수 - 이제 한반도의 모습으로 다가 온다

 

명성산 구삼각봉에서 본 산정호수

 

명성산 산행 후 다시 주차장에서 조각공원으로 들어가 본다

 

 

놀이 시설도 있고

 

17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조각공원

 

유원지 시설과 명성산이 제대로 보인다

 

작품 - 망무봉에 남겨진 역사속 궁예가 남긴 전설들이 긴 잠에서 께어 호수를 빠져 나오고 있는 듯...

 

3.2km 쯤 된다는 산정호수 둘레길의 상동 주차장에서의 시작점이다

 

 

 

 

 

마지막을 망무봉을 담아 보고

 

처음 보았던 산정호수 방파재가 보이고

 

궁예를 만나면서 다시 되돌아 와 종료한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을 끼고 있어 더욱 유명해진 산정호수

거기에 궁예의 흔적들과 함께 하고

그가 남긴 전설들이 남긴 눈물을 가두어 두기 위해 산정호수가 생긴 것은

어쩜 필연이었을까?

 

망봉산을 시작으로 망무봉 그리고 명성산에서 보았던 산정호수

그리고 수변길에서 만난 산정호수와의 하루

이렇게 끝을 알린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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