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8 (속살걷기 04: 고려강화중성길 답사기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미틈달 11월 열사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신정리 삼거리 ~ 일만보걷기 산책로 ~ 찬우물약수터 ~ 국화저수지 ~ 북문 ~ 옥창돈대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561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8차에 걸친 해변전체를 먼저 걸어봤고

속살로 들어와 동서를 길게 이어주는 고비고개길을 먼저 걷고 나들길에 없는 고려도성길도 걸어보고 고려왕릉가는 길을 마지막으로 걸어본다.

 

 

 

고려강화중성길   자료 : http://www.gang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3 참조로 걸었습니다. 

명칭은 아직 확실한 답을 찾지못해 천도공원 안내판의 명칭을 따라 '고려강화중성길' 이란 이름으로 걷는다.

 

 

 

강화도 걷기 18 (속살걷기 04) - 고려강화중성길   자료 : 천도공원 안내판에서..

 

강화중성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선원면 일대 강화군청 홈피..

이 성(성)은 고려 고종 37년 (1250)에 축조한토성이다. 이 중성의 총 길이는 약 6km이며 강화읍 옥림리 옥림고개로부터 시작하여 북산 정상에 이르렀고, 선원면 신정리로부터 창리, 대문고개를 거쳐 남산 정상에 이르렀다. 이 성문에는 7개의 성문을 설치하고 송도를 모방하여 이름을 지었다 한다. 정 동문은 선인문, 동남쪽은 장패문, 남쪽은 태안문, 서남쪽은 광덕문, 서쪽은 선기문, 서북쪽은 선의문, 북쪽은 북창문, 동북쪽은 창희문이라 이름 하였다 한다.

 

그러나 강화뉴스 자료를 보면..    출처 : 인터넷 강화뉴스(http://www.ganghwanews.com)

1250년에 쌓은 강화 고려도성,  옥림리 옥창돈대에서 북산을 거쳐 신정리 더리미마을까지 11.8Km 향토유적으로만 지정되어 있어 무관심 속에 방치..
약 12km가 넘는 중성길의 답사를 떠나본다..

 

 

 

 

아직 연구가 깊게 이루어지지않아 정설은 없지만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어진 강화외성은 강화도 나들길과 함께 이미 답사했고

오늘은 토성의 흔적이 비교적 뚜럿이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중성길을 걷는 구간으로 강화외성의 안내판이 있는 신정리 순국터에서 출발하여

중성의 흔적이 지명으로 남아 있는 고려시대에 큰 성문이 있어 붙여졌다는 대문大門고개를 지나 찬우물고개로 넘어가 충렬사는 지나 남산 능선을 넘어

국화저수지에서 북산까지 끊어진 조각들을 이어보고 북산을 지나 희우당이 있는 옥창돈대까지 답사를 이어가고 마치게 된다.

 

 

 

07:47분    강화대교를 지나 바로 현대아파트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신정리까지 이렇게 진행..  갑곶돈대는 이미 답사했으므로 패스..   다음지도

 

좌측으로 당산이 보이고..  강화도 걷기 첫번째 밟은 곳..  문수산 기를 이어받은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로 이어주는 출발점이다.

 

07:57분    갑곶돈대는 11시 방향 성지로 가야 하지만 오늘은 계속 도로따라..

 

우측으로 오늘 고려강화중성길 시작점이 보이고 삼각점봉까지 보인다.

 

가운데 삼각점봉과 멀리 혈구산

 

08:01분     동락천을 지나면서 강화나들길과 접속하고..  흔적은 없지만 옥창돈대에서 시작된 외성을 잠시 걷는다..

 

동락천과 갑곶돈대 그리고 문수산

 

08:11분    오늘 걷게될 고려강화 중성길 신정리 입구가 보이고..  우측 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앞 봉은 가리산에 있는 가리산 돈대봉

 

신정리 입구에는 순국터와 강회외성 안내판이 있다..  고려강화중성길과 연결되는 지점이라 여기에 안내문을 설치한 듯..

 

유일하게 오두돈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강화외성 흔적..   자료 : 초보산꾼..   돈대 답사기 중에서..

 

 

강화도 걷기하면서 알게된 '염하'가 아니라 강화해협이라 불러야 한다는 사실..    외성과 헤어지며 마지막으로 문수산을 조망하고.. 

 

고려궁지 남쪽을 방어하는 선원면을 가르는 저 능선이 토성으로 이어지는 고려강화중성길이다..

 

08:15분   고려강화중성길 시작점에 올라서고.. 앞 건물이 강화섬 약쑥한우 이다.

 

08:26분    잡목은 있지만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첫 봉을 넘고..

 

08:33분    어렵게 내려오면.. 마을길을 만나는데 생태통로가 지나고 있다..  이제 길은 토성길과 함께 고속도로..

 

비교적 뚜럿한 토성길을 따르다 보면..  삼각점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08:40분  가재골 갈림길인 도로를 건너고..  이제 일만보 걷기를 따라가면 된다..

 

잠시 우측으로 문수산 품속에 있는 듯한 강화도 산줄기 출발점인 당산이 보여서 조망해 보고..

 

08:50분 ~ 08:56분    조금 발품을 팔면 좌측 토성길만 따라가면 놓치기 쉬운 우측으로 삼각점(112.1봉)이 보이고..

 

삼각점봉에서 잠시 전망까지 즐기고..  강화해협이 손돌목을 지나 이어지고 있다.

 

09:00분    강화나들길 6코스를 만나 함께 걷고..  지산리에는 '남산대'가 있던 곳으로 나들길에서 답사 예정

 

09"03분    우측으로 비석하나가 보이는데..

 

거기에 우측으로 넓은 빈 공터도 몇 군데 보이던데 중요한 군영이 자리하고 있지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걷다보니..

 

맥잇기 띠지를 만나니 반갑고..   이 능선은 혈구산에서 선원면 방향으로 분기된 단맥이다..

 

09:14분    선원사지가 있는 명당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있는 성황당 흔적이 더욱 반갑고..

 

09:16분    나들길과 헤어지고..  계속 토성길을 걷고..

 

이젠 110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세창 아파트가 보이고..

 

09:24분   110봉은 좌측으로 중성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고.. 잠시 가보면 110봉 정상..

 

09:31분    다시 되돌아 와 토성길을 계속 걸으면 공설묘지 안내문도 지나고..

 

09:35분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오면 대문大門고개..   고려시대에 큰 성문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지명으로 남아 있다.

 

도로 반대편을 넘어오면..

 

09:54분    나들길 14코스와 만나면서 토성길은 나들길과 함께 우측으로 내려간다..

 

10:00분   도로로 내려오면.. 이제 고려강화중성길은 충열사를 지나 남산으로 이어진다.  이제 토성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10:08분   오늘 답사에서는 빠진 찬우물 약수터로 가는 나들길과 다시 만나고..

 

바로 나들길과 헤어져 계속 도로를 따르면..

 

도로를 따르다보면 우측으로 남장대에서 노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병풍암사터로 이어지는 가야할 고려강화중성길도 보이고..

 

당겨보면..  좌측이 병풍암이고 우측이 남산 신당인 듯..

 

10:21분  김상용 선생의 집터로 알려진 김상용 선생을 비롯해 선열 26위를 모신 사당인 충렬사 앞에 서고..

 

충렬사 앞길 농로로 해서 앞에 보이는 남산 병풍암사터로 진행하고..

 

10:34분    남산 앞에 서고..

 

뒤돌아 본 충렬사

 

10:41분    남산 굿당 입구..

 

10:47분   남산 굿당에 갔다가 개들이 사방에서 짓어대는 바람에 줄행랑..  ㅋㅋ

 

10:54분   다시 되돌아 와..  고려강화중성길 남산구간이 시작되고..

 

다시 시작된 토성길..

 

11:07분   능선 정상 직전,,  우측으로 들어가면 병풍암사터가 있다..  폴대가 있어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 :  초보산꾼..   병풍암사터..   나들길 14코스 답사기에서..

 

11:13분   토성의 흔적이 확실한 능선 정상에 올라 좌측으로..

 

바로 국화리 공원묘지 안내판을 지나고..

 

11:17분    우측 정상에 올라 국화저수지로 내려가야하지만 식후경을 하기로 하고..

 

11:18분 ~ 11:42분     식후경 명당에서..

 

지금까지 걸어 온 능선 조망

 

충렬사 방향..  충렬사 구간은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화살표 방향이 제일 가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11:42분   식후경 후..  되돌아 와..   다시 시작되고..

 

역시 여기도 토성의 흔적이 확실하고..

 

11:52분    내려오면 나들길과 만나고..  함께 내려오다 더 이상 진행 불가하여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고..

 

11:53분    도로가 나오면 나들길과 함께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잠시 우측으로..

 

12:01분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황련사지는 따로 정리할 예정..

 

12:22분   다시 되돌아 와..  도로 건너 저수지로 진행하고..

 

내려온 토성길을 되돌아 보고..

 

제방을 지나 좌측이 도성길 우측이 나들길..

 

12:29분    다시 토성길이 시작되고..

 

12:31분    직진은 저수지 입구 방향이고 토성길은 우측 산속으로 들어가야..

 

토성길이 좀 애매하기만 하고... 다시 찾은 토성길..

 

도로 건너 북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12:47분    이 집 뒤까지 토성이 이어지고..  집 옆으로 하산 했는데 너무 위험하다..

 

내려와  직진으로 길이 없는 것 같아 우회하는데..  청색으로 내려와도 좋을 듯..

 

12:53분    우회 중.. 도로에 올라서고..   국화 저수지 방향을 조망하고..

 

사진 상 가운데 도성길이 보이고..

 

12:56분   도로를 건너면서 다시 북산의 토성길이 시작되고..  역시 토성길은 뚜렷이 이어지고..

 

우회하여 접속한 길을 되돌아 보면 이마트가 보인다..

 

끊긴 토성길을 되돌아 보고...

 

13:09분   드디어 4대문이 있는 고려궁지를 감싸고 있는 강화산성을 만나고..

 

13:12분   북문 방향으로 진행하다 나들길은 우회하지만 오늘은 토성길이므로 계속 성곽을 따른다..

 

13:13분    부대 시설을 만나 좌측으로 해서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면..

 

13:20분   부대시설을 지나 바로 삼각점봉..

 

13:26분    북문을 지나고..

 

되돌아 본 동네 주민들이 향교산이라 부른다는 삼각점봉..

 

13:34분    오늘 걸었던 벌써 멀리만 보이는 선원면 방향 고려강화중성길을 북장대에서 보니 반갑고..

 

13:39분   고려인들에 의해 송악산이라 불리웠다는 북산에서 나들길과 헤어지고..

 

북산 정상에서는 오늘 출발했던 신정리 시작점에서 삼각점봉까지 보인다..

 

13:45분    여기도 역시 구분이 확실한 토성길을 따라 내려온다..  봉제산이 보이고..

 

13:48분   임도로 내려서서 봉제산으로..

 

13:53분    강화산단 버스 정류장이 있는 도로를 횡단하고..

 

14:00분    토성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봉재산 정상

 

14:05분   좌측에 민가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14:07분    바로 생태통로를 만나 사진상 우측 토성길로 계속 직진..

 

토성길 좌측 옥림터널 생태통로에서 본 나들길 1코스에서 답사했던 황형장군 유적지가 공단 넘어서 보이고.. 

 

다시 생태통로 위 토성길..   앞에 보이는 깃대봉으로 진행한다..

 

생태통로 아래 부분을 지나면서..

 

좀 길은 거시기한데.. 방법이 없다.. 앞봉을 보고 진행하면..

 

14:22분    동문로 215번길로 내려서고..  직진으로는 길이 없는 것 같고.. 우측으로 해서 우회..

 

14:26분   잡목이 점령한 깃대봉을 어렵게 진행하고..

 

다시 토성길..

 

14:29분   쪽문을 나가면..

 

14:30분    다시 쪽문..

 

14:31분    도로가 지나는 연비고개 지나 마지막 봉이 보이는데..

 

그런데 입구를 개가 서서 길을 막고 있고..  할 수 없이 우측으로 우회해보지만..

 

14:38분    우회를 해보지만 어르신들이 올라가지 말라하고..  빙돌아 반대편 희우당까지 오고..

 

희우당 뒤가 오늘 마지막 목적지인 옥창돈대가 있었던 곳이다..  옛 답사 사진으로 정리하고..

 

자료 : 초보산꾼..  옥창돈대에서 본 희우당     나들길 1코스 답사기에서..  

 

오늘 답사 못한 옥창돈대와 희우당을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14:49분   개가 지금도 지키고 있는 연비고개 도로로 되돌아 와..  검문서 정류장에서 10번 버스(15:30분 대산리 출발) 로 종료한다..

 

 

지금의 강화산성이 조선시대 재개축을 통해 탄생한 탓에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답사했던 고려강화중성길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토성길을 답사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토성길만은 흔적이 원형 그데로 많이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에 힐링의 걷기까지 할 수 있었다.

 

고려강화중성길의 전체적인 틀은 알 수 있었지만 답사에서 중요한 들머리.날머리를 알 수 없어 난감하여

나들길을 먼저 걸으면서 조금씩 사전 답사를 통해 흩어진 조각을 맞추어 보았고

오늘 드디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가면서 전체적인 퍼즐을 맞출 수 있어 행복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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