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6 (속살걷기 02) :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첫사랑길) 답사기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하늘연달 10월 스무사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강화버스터미널 ~ 소창길 ~ 용흥궁 ~ 청하동약수터 ~ 찬우물약수터 ~ 철종외가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546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8차에 걸친 해변전체를 먼저 걸어봤고

속살로 들어와 동서를 길게 이어주는 고비고개길을 먼저 걷고 나들길에 없는 고려도성길도 걸어보고 고려왕릉가는 길을 마지막으로 걸어본다.

 

 

 

 

 

강화도 걷기 16 (속살걷기 02) -  강화도령 첫사랑길(나들길14코스)  용흥궁 - 철종외가 거리 11.7km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원범이 강화도에서의 귀양살이 중 강화도 처녀 봉이와 나눗었던 풋풋한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도보 여행길 ..  강화도 나들길 홈피..

철종(원범)의 할아버지가 강화도로 유배를 오는 바람에 강화도에서 농사꾼으로 살다가 사랑을 나누었던 봉이와의 흔적을 따라가는 용흥궁에서 시작되는 코스로

강화가 한때 면직물의 고장이였음을 나타내는 소창길을 먼저 걷고  왕의 길을 따라 걷다 합일초등학교 주위에 남아 있는 동관제묘와 남관제묘를 답사하고

남산 남장대를 지나 고려 중성의 흔적을 답사겸 해서 나들길에서 벗어나 충렬사로 내려와 찬우물 약수터를 지나 선원초교를 지나 철종외가까지 걷게 된다.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우측 견자산과 가운데 북산이 오늘도 먼저 반겨주고..

 

오늘도 역시 풍물시장 네거리에서 왕의 길이 먼저 문을 열고..

 

오늘 답사해야할 남산 남장대가 어서오라하고..

 

강화신협앞 도로에서 오늘은 좌측 남문으로 가지 않고 소창길 답사를 위해 강화대로를 따른다..

 

소창길 이렇게 답사 후..       초보산꾼 답사기  참조..   https://blog.daum.net/kmhcshh/5544  소창길

 

강화도령 첫사랑길 나들길 14코스 출발점인 용흥궁에 도착하고..

 

첫 답사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문을 열지 않았는데 다행히 오늘은 답사할 수 있었다.. 좌 정기새 생묘비와 우 정원용 불망비

 

흥선대원군의 필적인 현판이 있는 용이 흥하다는 용흥궁..  실제 살았던 집은 아니고 개조한 집이라고..

 

용흥궁 답사를 마치고..

 

용흥궁 바로 옆에 우측으로 보리수나무가 반겨주는 성공회강화성당까지 답사를 마치고..   

 

 

성공회강화성당과 용흥궁 답사기는 따로 정리 :   https://blog.daum.net/kmhcshh/5545 초보산꾼 사진 답사기.. 

 

 

 

09"20분    심도직물과 김상용 순절비를 시작으로 강화도 첫사랑길을 시작한다..

 

용흥궁공원 출발지에 있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담벽에 안내판을 보면서..

 

오늘 답사기는 철종의 어린시절 추억을 따라가는 길이다..  

 

조금 아래 안내판에는..  실제 진무영 옛터는 1코스에서 답사했던 강화성당인줄 알았는데 여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앞이라고..

 

소창길에 이어 독립운동길도 있고..

 

 

09:26분   강화대로를 건너 직진하여 강화 중앙시장을 지나가고..  고려궁지에서 시작된 왕의 길을 계속 걷고 있는 중..

 

09:30분   솔터우물터와 고려양조장 안내판을 지나가고..

 

철종이 왕위를 이으려 강화를 떠나 한양으로 가던 길을 그린 ‘강화도행렬도’를 따라가는 왕의 길..  고려궁지를 품은 북산을 되돌아보고..

 

09:31분   한옥 안내소도 지나고..

 

09:32분    이제 남문안길을 만나니..  도로 좌측으로 상호직물과 왕의 길 안내판이 있다..  5구간에서 만났으니..

 

09:33분    남문안길에서 나들길은 13시 방향이지만 합일 초등학교 답사를 위해 직진하면 합일 초등학교 정문을 만난다..

 

초등학교 담벽에 설치된 5구간 대명헌에서 뵙지 못한 김구선생의 흔적을 보니 반갑고..  강화도에 왔을 때 환영대회가 여기서 열렸다고 한다..

 

이범석 장군도 당시 교장선생님과의 친분으로 여기 방문하셨다는..

 

기독교 역사관을 세울만큼 오래된 교회로 알려진 여기 합일초등학교와 관련된 강화중앙교회가 우측에 보이고..  초창기 교육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합일초등학교 주위 답사..

 

09:38분    합일초등학교 정문 우측 담벽을 끼고 가다 다시 13시 방향 나들길과 헤어져 동관제묘 답사를 위해 11시 방향으로..

 

09:39분   바로 초등학교 담벽과 헤어져 네거리에서 직진하여 골목으로 올라가면..

 

09:39분   바로 동관제묘가 나온다..  고비고개길에서 만났던 외포리 곶창굿당을 관리한다고 한다.  합일길9번길 10

 

09:44분   다시 나들길과 만나 잠시 걷다 다시 헤어지고..  청하동길 좌측으로..

 

09:46분    13시 방향 소로로 들어가 보면..

 

09:47분    남관제묘가 보이는데..  이제는 입구도 없고 관리도 안하는 듯..  주민 어르신이 길이 없다고 하는 의미를 알았다..

 

 

북관제묘. 동관제묘와 함께 강화도에 남은 3개중 하나인데 아쉽다..  혼날 각오를 하고 남 텃밭을 들어가 담아본다..    청하동길 64-1

관제묘(關帝廟)란 현판이 걸린 외삼문이나 대성전은 확인불가이고 묘당의 현성전(顯聖殿)이란 편액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09:51분   나들길1코스 북관제묘 답사에 이어 오늘 모두 마치고.. 다시 나들길 성산아파트 사이로 해서 남산으로 진행한다..

 

아쉬움에 남산 숲길에 들어서며 담아 본 남관제묘..  여기서 봐도 돋보이는데 왜 관리를 포기했을까??

 

이번에는 우측으로 앞선 구간에서 답사했던 강화나들길 안내도에 나와있는 향나무 우물터의 향나무(화살표)가 보이고..

 

당겨보면..  향나무 바로 아래 건물이 소창겔러리이다..

 

10:07분   숲길에 들어서서..  좌측으로 청수암을 지나고..

 

나들길 답사이므로 이런 이정표는 보지 않는게 진행에 도움이 된다..

 

10:12분    입석사 표지석이 있는 입구에서 좌측 청하동 약수터로..

 

바로 원범이와 봉이가 처음 만났다는 청하동 약수터..  선화골 약수터에서 올라온 15코스와 만나게 된다..

 

10:19분   15코스와 함께 출발..   이제 봉이처녀와 만나 손잡고 5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찬우물 약수터까지 걸었던 길을 따라간다..

 

 

찬우물 약수터까지..

 

조금 올라오면 15코스와 헤어지고 14코스는 좌측 소로길로..  14코스가 강화도령 첫사랑길이므로 추억이 있는 기도터를 보기위해..

 

10:25분    거북바위 기도터를 지나고..  원범은 임금이 되어 서울로 가고..  봉이는 여기서 다시 되돌아오길 기도하며 기다렸다는..

 

10:28분   남암문 앞에서 방금 헤어진 성곽순례코스인 15코스와 다시 만나 남암문을 지나 다시 함께 걷는다..

 

남암문을 지나..  나들길은 성곽과 헤어지고 숲길로..

 

10:35분   남장대 갈림길..   남장대를 들렸다 다시 되돌아 와 국화리 공동묘지 방향으로..

 

10:39분   남장대..   오늘은 강화도령의 첫 사랑길이니 남장대는 성곽순레길에서 자세히..

 

남장대에서 혈구산 조망..

 

10:50분   다시 되돌아 온 삼거리에서 직진..

 

 

10:51분   찬우물 약수터로 가기위해 바로 나들길 14코스는 좌측으로 가지만.. 직진하여 잠시 병풍암사터를 답사한다..

 

10:53분   남산리 공설묘지를 지나고.. 

 

10:56분   저수지 갈림길을 지나.. 

 

10:57분   바로 공동묘지 경계 폴대가 있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조금 내려오면..  소나무숲이 나타나고..  소나무숲 직전 좌측으로 들어가면..

 

소나무 숲에서 좌측 희미한 등산로 입구에 작은 폴대와 함께 이런표시가 되어 있다..  병품암사터에 초막이 있던데 혹시 그분이??

 

길은 확연해지고.. 조금 더 진행하면 병풍암사터 입구에서 본 길게 이어진 병풍암과 가운데 기도터로 보인다..

 

기도터 옆에 초막도 있는데 이분이 만든 기도터일까??

 

다시 내림길..  이 길은 답사를 계획하고 있는 강화 도성길로 나들길에는 없다..  병풍암사는 도성길에서 다시 만난다..

 

식후경까지 하고..

 

12:19분   충렬사

 

12:27분   나무들의 집이 보이는 개천 다리 앞에서 나들길에 접속하고..  

 

나들길을 걸었다면 이 개천을 따라 왔을 것인데..

 

오늘 답사 못한 나들길의 골프연습장 방향..

 

바로 눈앞에 와있는 혈구산을 보면서 진행하면..

 

12:37분    충렬사에서 올라오는 도로와 만나.. 좌측 찬우물 약수터로..

 

바로 13시 방향 소로로..

 

12:46분   혈구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바로 찬우물 약수터..   여기까지 몰래 와서 데이트를 했나보다..

 

찬우물 약수터를 나와 삼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좌측으로 가면..  이제 철종의 외가까지 어린시절 따뜻했던 외가로 가던 마음으로 걷는다..

 

12:57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산속으로 들어간다..

 

13:04분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방금 올라온 길이 강화도성길 하산길이였다.

13:06분    조금 능선을 따르다 좌측으로..

 

13:19분   도로로 내려서서 좌측 선원초등학교로..

 

13:28분   선원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우측으로..

 

13:29분   안내도에 나와 있는 소나무숲을 지나 계속 명품길이 이어지고..

 

13:34분    좌측 철종외가 묘가 있는 곳에 집?을 세우고 있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되돌아 본 소나무숲... 생각보다 길고 넓었다..

 

이제는 혈구산에서 퇴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13:39분   좌측으로 보이는 공장도 지나고..

 

13:43분   철종외가묘 입구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이 공사중이고..

 

할 수 없이 길에서 좌측으로 안내판까지 보이는 철종외가묘를 전망하면..

 

바로 철종외가가 보인다..

 

13:48분   철종외가..

 

옆에는 천주교 공소가 보이고..

 

14:16분   대장간 마을 표지석이 있는 버스 정류장과 주위 모습..  70번 버스를 앞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타고 구래역으로..

 

파주염씨시조설단..  용담(龍潭) 염(廉)’씨 종종에서 관리하고 있는 철종외가묘 비문에 파주염씨와 웃지못할 여담이 있다고..

 

 

답사를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에서 14:20분 출발하여 30분에 수부촌에 도착한 70번 버스로 구래역에서 하차..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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