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22 (속살걷기 08) : 강화나들길 03코스 (고려왕릉가는 길) 답사기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매듭달 12월 열여드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전등사 ~ 온수터미널 ~ 성공회온수성당 ~ 이규보묘 ~ 곤릉 ~ 석릉 ~ 가릉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596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8차에 걸친 해변전체를 먼저 걸어봤고

속살로 들어와 동서를 길게 이어주는 고비고개길을 먼저 걷고 나들길에 없는 고려도성길도 걸어보고 고려왕릉가는 길을 마지막으로 걸어본다.

 

 

 

 

 

강화도 걷기 22 (속살걷기 08) - 03코스 :  고려왕릉가는길 온수공영주차장 ~가릉 서리 16.2km

 

전등사의 고즈넉한 풍경소리를 들으며 개성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왕릉과 왕비릉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능묘가는 길..   나들길 안내문에서..

강화도 속살걷기 마지막 코스로 나들길은 아니지만 선왕조들의 사고史庫가 있었던 정족산성에 있는 전등사를 먼저 답사하고

강화도 걷기 강화섬 남부의 거점 역할을 했던 온수리에 남겨진 양조장과 우일각 등 옛 발자취를 나들길을 벗어나 담아보고

곤릉과 석릉 그리고 가릉까지 답사하면 이미 답사한 홍릉까지 고려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했던 강도江都시기에 조성된 왕릉 답사를 모두 마치게 된다 .

 

 

 

 

 

 

 

오늘 첫 답사지는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전등사이므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3번 출구로 나와 07:28분에 도착한 70번 버스로 출발하고.. 

 

07:57분    전등사 남문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전등사 답사 후..  따로 정리..      초보산꾼 사진 답사기  https://blog.daum.net/kmhcshh/5595

 

09:03분    전등사 답사 후..  강화도 나들길 3코스 출발점인 온수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버스가 보이는 좌측 정류장이 출발점이다.

 

강화도 걷기 22번째..  온수리 서울방향 버스 종점에서 긴 여정의 강화도 본섬의 마지막 답사가 시작되고..

 

09:04분    바로 좌측에 오랜 건물이 세월의 흔적을 얘기하는 금풍 양조장 앞..  나들길은 직진이지만 잠시 금풍 양조장을 만나본다..

 

나들길을 벗어나 잠시 길상초등학교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금풍 양조장의 내력을 알 수 있고..

 

바로 옆에 길상초등학교..

 

09:09분    다시 나들길을 걷다 좌측에 온수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나들길은 우측 골목으로 가야하지만..

 

잠시 나들길에서 벗어나 우일각을 답사해보고..

 

걷다보니 가야할 나들길의 온수리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어서오라하고..

 

우일각羽日閣..  그런데 개인 사유지라 개방 불가라고..  99칸 우일각이라 하는데 아쉽기만 하고..

 

 

09:20분    다시 나들길로 되돌아 와..  우측에 보이는 온수리 성공회 성당을 잠시 답사하고..  

 초보산꾼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599  에..

 

09:26분    성공회를 나와 조금 더 진행하면 나오는 큰 도로를 만나 건너 조금 걷다 강남중으로 간다..

 

09:31분    온수 성문교회 앞을 지나고..

 

09:36분    25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 보호수도 지나고..

 

09:40분   나들길은 안내도의 강남중 강화학생체육관을 감싸고 빙 돌아 이어지고..

 

덕정산에서 시작된 능선이 이곳으로 해서 정족산과 길상산으로 이어주는 길정 저수지 직전 산줄기 입구를 만나니 반갑고.. 

 

09:48분    좌 진강산과 멀리 덕정산이 감싸고 있는 길정 저수지를 만나고..  오늘 빙돌아 덕정산과 진강산 사이 부대앞까지 계속 이어가게 된다.

 

이제 안내도의 점선은 저수지 제방으로 가는 길이고 나들길은 이규보 묘 방향으로 강회지맥 산줄기를 잠시 함께 걷게 된다.. 

 

조금 더 걷다보니..  진강산 좌측 산줄기에 가릉이 우측 산줄기에 석릉이 있고 가운데 덕정산 산줄기인 저수지 제방 뒤로 곤릉이 있다.   

 

조금 더 걷다보니 보이지 않던 마니산과 후포항으로 이어지는 상봉이 보일정도로 오늘 날씨는 좋다..  여기 산줄기를 걸을 때는 조망이 전혀 없었는데..

 

09:58분    길정 저수지 정류장을 지나 이제 좌측 지맥 산줄기와 헤어지고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10:04분   이제 신촌 마을 정류장을 만나 길정 저수지와 헤어지고 우측 길직리 마을로 간다..

 

10:08분    신촌마을입구 정류장이 있는 도로를 건너고.. 이 도로는 이규보묘를 지나 만나게 될 효자교로 이어지니 참조하시길..

 

그럼 바로 갈림길이 나오고..  길직마을로 가야한다.. 그런데 효자터는 어딜일까..  잠시 후 만날 효자교도? ..

 

10:12분   우측애 보이는 길직1리 마을 회관 앞으로 해서 가운데 안부를 넘으면 이규보묘를 만날 수 있다..

 

길직1리 마을회관을 지나 좌측으로 진강산이 보이고..  바로 앞에 새로 생긴 한옥 촌인 듯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고..

 

10:18분   축사 앞에서 우측으로 해서 고개를 넘어가야 하고..

 

10:25분    고개를 넘으면 이규보묘이다..

 

이규보묘가 보이고..  우측이 별장이였다는 사가재이고 좌측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유영각으로 뒷산을 넘어가면 연등국제선원이 나온다..

 

백운 이규보선생 문학비와 묘역정비기념비가 있는 유영각

 

우측으로 신도비가 담 벽에 자리하고 있는 사가재와 백운재

 

사가재 뒤로 재실인 듯 백운정사 건물이 있고 현재 관리인이 살고 있는 듯..

 

10:34분  나들길은 이규보 선생의 묘를 넘어간다..  고개에서 좌측으로 가면 연등국제선원을 만날 수 있다..

 

10:38분    연등 국제 선원을 지나고..  길상면 길직리 85

연등국제선원은 1997년성철 큰스님의 제자이신 원명스님의 발원으로 개원되었다. 10여년 동안 외국인 상대포교를 해오면서 외국인들이 참선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원명스님이 연등국제불교회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강화도에 개원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등국제선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10:45분    이규보묘에서 'ㄷ'자로 진행하면 만나는 안내도의 나들길 흙집을 지나고..

 

이규보묘가 좌측으로 보인다..

 

나들길 흙집 앞에는 두개의 보호수가 있는데 느티나무 보호수에는 제단도 설치되어 있다..

 

소나무도..

 

10:53분   엘에이치 창고가 있는 고개에서 현재는 폐쇄중인 다담원(안내도 해뜰원) 가운데를 가로 질러 산속으로 해서 오솔길을 걷는다..

 

신촌입구 방향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뒤로 정족산과 길상산까지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선두리 방향 마니산 줄기이다..

 

바로 앞에 효자교 다리가 보이고..   가운데 낮은 산줄기 끝자락에 곤릉이 있고 덕장산 아래에 석릉과 가릉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방금 걸었던 관사말 효자터도 보이고 출발점 정등사도 보이고..  

 

11:08분    효자교를 만나..  정확히 1시간 걸려 신촌 마을입구 정류장에서 길게 돌아 이제야 만나게 된다.. 

 

11:11분   안내도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좌측으로..

 

덕정산에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마루금을 지나면..

 

11:16분   해나무의 자태로 착각하게 만드는..  바로 헤나무 정류장을 지나면..

 

11:19분   안내도의 점선인 길정 저수시 제방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 나들길은 우측으로 간다.. 곤릉 답사를 안할거면 직진해서 권능교회로 가도 된다.

 

길정 저수지 방향..

 

나들길 우측으로 보면 멀리 덕정산이 군부대 철책 시설로 인해 뚜렷해 보이고.. 

 

11:24분    고개를 지나 직진해야 하지만..  우측 곤릉을 만나기 위해 잠시 나들길을 벗어난다..

 

원래 나들길에 포함되었다가 이제는 사유지에 묶여 나들길에서 제외한듯..  현재도 곤릉 직전 나들길 띠지가 붙어 있다..

 

11:25분    여기서 우측 사유지 출입금지 방향으로 가야..

 

11:28분   그래도 길은 좋다.. 계속 좋은 길을 따라올라간다..

 

11:30분   곤릉..  화남선생의 글과 함께..

 

강화 곤릉

 

11:38분   다시 나들길로 되돌아 와 고개로 넘어 조금 내려오면 권능교회가 보이고..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제 진강산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앞에 보이는 예쁜마을로 해서 계곡 옆 오솔길을 계속 걷게 된다.

 

11:42분   길정 저수지부터 보였던 진강산과 덕정산 사이 군부대 입구.. 덕정산이 보이는 여기서 예쁜마을(강화읍전원마을)로 간다..

 

11:45분   마을길을 지나 이제 본격적인 왕릉을 이어가는 숲길이 시작되고..

 

11:48분 ~ 12:17분    화남 선생의 글이 있는 약수터 흔적에서 식후경.. 화남선생도 진강산 이 길을 산책했었나 보다..

 

12:24분   숲길이지만 이정표도 계속 나오고 띠지도 잘 돼 있고..  석릉 답사 후 다시 나와 진행한다..

 

12:26분   강화 석릉

 

12:34분   다시 되돌아 와 능선을 넘고..

 

12:44분   거울이 있는 안내도 지나고..

 

12:53분   안내도의 인천 카톨릭대학을 지나고..

 

진강산에서 마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산행중에..   카톨릭대학과 계면 수련원 옆으로 나들길은 이어진다.  이렇게 보니 정족산부터 많이 걸어왔네..

 

13:02분   진강산에서 마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지나..

 

13:09분   계명 수련원 뒤도 지나고..

 

이제 날머리 탑재 삼거리는 보이지만 한참을 우회해야 하고..  눈 발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13:15분   나들길 아래로 사찰 같은 건물이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 당집 같은 것이 보이는데..  어디서 관리하는 당집일까?

 

13:24분 ~ 13:56분  휴식..   가릉 직전 정자가 보이고.. 이 남은 거리는 탑재 삼거리까지 거리이다..

 

탑재 삼거리에서 구래역가는 700-1번 버스 시간을 보니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4:30분 버스가 시간이 많이 남아 막걸리 한잔..

 

13:59분   정자에서 바로 가릉..  그런데 눈발이 생각보다 심해 사진찍기도 어렵고..  다행히 4코스 답사에서 자료를 남겼기에..

 

석실분 방향..

 

가릉

 

하산을 시작하고..

 

바로 11시 방향 소로로..

 

14:06분   3,4코스 시작점과 종착점에 도착하고..

 

탑새 삼거리..  초지대교 방향 정류장에서 14:30분 강화터미널 출발하여 14:51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구래역에서 집으로.. 

 

 

이렇게 22차에 걸친 강화도 본섬 답사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제 나들길은 석모도로 간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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