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07 (해변길 01: 심도역사문화길(1코스)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물오름달 03월 열사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터미널 ~ 고려궁지~ 북장대 ~ 연미정 ~ 갑곶돈대까지

 

 

                      사진 답사기는  blog.daum.net/kmhcshh/5407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강화도 걷기 01(해변길) : 강화나들길 1코스(심도역사문화길)   터미널에서 갑곶돈대까지..  - 강화군 제공

 

심도역사문화길은 고려시대의 임시수도로서 도서지역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강화산성, 고려궁지 , 용흥궁, 강화성공회 한옥성당과

아늑한 대산마을 벌판을 보며 연미정으로 가는 길은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향같은 길..  강화군 홈피 소개글..

급제를 하고도 벼슬길에 나서지 않아 선비로 불리워진 화남華南 고재형이 쓴 강화도의 옛지명이였던 심도를 두루 소개했던 '심도기행沁都記行'이

모태가 되어 탄생한 길이 '강화나들길'로 첫 여정으로 39년의 도읍의 역사가 남아 있는 沁都를 걷는 것에 의미가 있는 길이다.

 

 

 

 

송정역 중앙 버스차로에서 06:36분에 도착한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08:00분에 도착하여 강화도 나들길의 긴 여정을 알린다..

 

 

역시 코로나는 강화 나들길을 걷고자 하는 나그네에게 친절로 봉사했을 모든 것을 멈추게 하고 있고..

도보 여권은 우편으로 가능하다고..  032-930-3568   세세한 지도는 여행에 도움이 될 듯한데..

 

강화나들길은 터미널 정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부터 시작되는 듯..

 

터미널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견자산으로 간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이 강화 향교가 있는 북산..

 

08:17분   반대편에 강화풍물시장이 보이는 곳에서 플러스마트 좌측 길로 왕의 길을 따라간다..

 

왕의 길을 걷다보면 강화의 역사속 10인 인물 소개도 있고..  오늘은 황형 묘와 김상용 순절비 등을 만나게 된다.

 

08:25분   왕의 길에서 앞에 보이는 견자산으로 들어간다..  나들길 소개한 지도에는 강화군청 방향으로 되어 있다..

 

08:30분   견자산 토성에 올라서고..  강화대교 당산에서 출발했던 강화도 산줄기 걷기 첫번째 걸었던 길과 다시 만나니 반갑고..

 

되돌아 본 견자산 토성.. 이 마루금은 강화대교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염주돈대가 있고 오늘 답사 예정이다...

 

 

08:35분   현충탑 갈림길이 있는 견자산 정상..  見子山은 고려 고종이 몽고에 인질로 끌려간 태자 안경군 창(週)을 생각하고

  이 봉에 올라 자주 북녘을 바라보며 아들을 그리워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제 우측 북산을 보면서 안부에 있는 동문으로 내려간다.. 오늘 고읍지를 답사하고 가운데 북장대로 올라갈 것이다.

북산은 개성을 떠나온 고려인들이 개성의 송악산을 잊을 수가 없어서 행궁을 세우고 송악산이라 불렸다. 왜 북산인지 알 수는 없다.

 

북산 우측으로는 봉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되고.. 역시 봉재산 라인 마지막에 있는 옥창돈대도 답사 예정..

 

내성 4대문 중 강화도 나들길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강화산성 동문과 39년간의 역사를 간직한 강화도 옛 도읍지..

 

08:43분   '강화동문' 편액이 반기는 뒷문을 통해서 앞으로 간다..

 

정문에는 망한루라 되어 있다..

 

여기서 남문으로 가는 나들길은 15코스라고..  1코스는 여기 동문과 잠시 후 북문을 만나게 된다.

 

동문에서 1코스는 대한 성공회 성당 이정표를 따라간다.

 

되돌아 본 견자산..

 

1960년대 견자산 자료..  강화초등학교 담벽 안내문에서..

 

08:46분   좌측 대한 성공회 성당으로 가라하고..  15코스도 동행하고..

 

개방이 안돼 아쉽지만 좌 용흥궁과 우 대한 성공회 성당길을 따라 내려가면..

 

포토죤에서 본 성공회강화성당..

 

용흥궁 공원의 안내문에서..  평화사랑이야기 여행코스..

 

종교이야기길 안내판에서 잠시 철종이 14세에서 19세까지 평민으로 살았던 용흥궁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온다..

 

정기세 생묘비와 정원용 불망비가 지키고 있는 조선 25대 철종이 강화도령이었던 시절에 살던 곳으로 알려진 용흥궁..

 

다시 용흥궁 공원으로 나오면 굴뚝만이 남아 옛 명성을 얘기하는 심도 직물터와 김상용선생 순절비가 보이고.. 

 

 

이제 강화 고려궁지로 간다..

 

강화도 행렬도 중에서..  강화도령 철종이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 모시러 가는 길이라고..

 

강화도 궁전도..

 

3.1운동 기념비가 있는 용흥궁 공원에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 포토죤에서..

 

위에서 본 성공회 강화성당..  뒤로 멀리 남산이 조망된다.

 

마지막으로 담아 본 용흥궁 공원과 멀리 보이는 고려산으로 가는 능선..  이 줄기가 강화도 산줄기 걷기 1차 답사 코스이다.

 

09:23분   고려궁지 가는 길..  도로 좌측에 진무영華聖堂이란 군영이 있었다는 진무영 순교지에 자리잡고 있는 강화성당

 

이번에는 우측에 1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 강화초등학교를 지나는데 많은 얘기거리를 전시하고 있다..

 

 

고려궁지의 1960년대 옛모습을 상상하면서 도착한 고려궁지..  여기도 역시 문은 굳게 잠겨 있고..

39년의 역사만큼 뭔가 있을 것 같은 큰 기대와 달리 고려시대 유물은 거의 다 파괴되고 거의 없다고.. 

 

09:37분   고려궁지에서 나들길은 10시 방향으로 가야하고.. 직진 도로를 따라가면 북문으로 바로 갈 수 있다..

 

09:38분   은행나무 보호수에서는 11시 방향 소로 방향으로..  이제부터 정신 차리고 안내목과 띠지를 잘 보면서 진행해야..

 

09:41분   궁골길 2번길로..

 

09:45분   거목을 지나..

 

그럼 바로 관우의 위폐를 모시는 사당인 북관제묘.. 건물 뒤에 옛 건물이 있는데 문이 잠겨 볼 수가 없다.. 한강걷기에서 부군당이 생각난다..

 

그래서 뒤로 올라갔더니 뒷 모습만 보인다..  동관제묘와 남관제묘등 현재 강화도에는 세개가 남아 있다고 한다.

 

강화유림회관과 강화 여고를 지나니 강화 향교가 나오고..  오늘은 음력 2월 초하루 행사가 있어서 마침 열려 있다..

 

10:06분   은수물 약수터..  향교에서 제사를 지낼때 유용하게 쓰였을 것이고 고려 여인들의 빨래소리로 시끌벅적댔을 것인데..

 

10:13분  이제 산성길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산성길이 시작되고..우측 북문으로 간다..  좌측은 서문가는 길..

 

10:15분  강화도 산줄기 걷기에서는 마루금이 성곽길이므로 성곽을 걸었지만 오늘은 우측 우회길로 간다..

 

10:24분   진송루 현판이 걸려있는 북문.. 

 

심도 역사문화길답게 나들길의 원조가 되었던 화남 고재형이 쓴 기행기沁都記行가 자주 나온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

 

 

걸어가야 길..  처음에는 오읍약수 지나 대월초교 방향으로 갔던 모양인데 지금은 도로 확장으로 우회한다.

그래서 황형장군 묘를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나들길 바로 옆인데 이정표 하나면 좋았을 걸.. 아쉬움..

 

되돌아 본 강화산성 북문과 부대가 자리했던 관계로 관리가 안된 성곽길에 있는 삼각점봉..

 

고려인들에 의해 송악산으로 불리웠던 북산 정상 직전 강화산성 북장대터..

 

 

북산에서 분기된 가야할 대산리 마을과 연미정으로 이어지는 능선.. 계속 저 능선을 따라갈 것이다..

 

10:41분    북산 정상 직전 나들길은 좌측 오읍약수터로..

 

잠시 북산 정상에 올라..

 

 

북산에서 분기된 또 하나의 능선인 봉재산으로 해서 옥창돈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오늘은 옥창돈대만 답사 예정..

이 능선은 강화나들길과 또 다른 고려강화도성길이다.  연미정까지 이어가면서 우측에서 계속 친구하며 걷게 된다.

 

1980년대 강화산성.. 강화초등학교 안내문에서..

 

 

10:53분   오읍약수 하산길..  갈림길(1-37번)에서 나들길 이정표는 직진이지만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오읍약수터이다..

 

바로 오읍약수터..

 

현재 강화산성 축조시 전설을 안고 있는 오읍약수터와 약수터가 있었다는 표석이 위에 따로 자리해 놓았다..

 

마을로 내려오고..  마을길에서 나들길은 직진이지만 황선신 정려문을 만나기 위해 보호수가 있는 좌측 마을길로 들어선다..

 

보호수를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정려문이 보이고 그 뒤가 송악사(松岳寺) 옛터였다고..

 

11:15분  청송부락 정류장이 있는 도로로 내려서고..  직진하여 교회옆으로 계속 따라 간다.

 

도로 우측으로 청송마을 정류장과 연미정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가 보인다..   

 

48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고..

 

대산2리 마을회관에서 나들길은 우측 도로를 따라가지만 고인돌 이정표 따라 잠시 좌측으로 들렸다 나온다..

 

11:24분   대산리 지석묘 입구

 

11:37분   다시 마을회관 도로로 나와 걷다가 도로와 헤어져 아까 도로에서 보았던 연미정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11:42분   능선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해서 진행한다..  그럼 바로 우측으로 장무공 황형장군 유적지가 있다..

 

11:43분 ~ 13:04분   능선에 올라서자 바로 우측으로 황형장군 유적지를 답사하고 여기서 식후경까지 마친다..

 

황형장군 유적지.. 따로 소개할 예정..  황형 묘는 사당인 莊武祠뒤 좌측에 모시고 있다.

 

황형 묘

 

북산 정상에서 보았던 옥창돈대로 이어지는 봉재산과 옥림터널을 바라보면서 황현장군께서 잠들어 계신다..

 

13:13분  식후경후..  다시 산길을 걷다가 도로로 내려서고..  도로 건너 계속 산길은 이어진다..

 

13:34분   휴암돈대 방향 능선 갈림길..  나들길은 우측 연미정으로..

 

13:39분   염하가 보이기 시작하는 도로로 내려서면 이제 도로를 따라간다..

 

북산에서부터 친구하며 계속 동행했던 봉제산을 지난 능선도 끝을 향해 달려오고 있고..  잠시 후 옥창돈대에서 만난다.

 

능가사가 우측으로 보이고.. 강화 외성 축성 당시 조성되었던 6개의 문루중 조해루가 있는 월곶진은 좌측으로..

 

13:53분   정묘호란 당시 이곳에서 후금과 강화하여 아우나라가 된 아픈 역사를 간직한 월곶진의 문루인 조해루..

 

좌측으로 옥창, 월곶, 휴암, 적북돈대를 관활했던 월곶진 소속의 월곶돈대가 이어지고 있고..  안에 연미정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방금 답사한 황형장군이 노년을 보낸 곳이기도..

 

 

월곶돈대는 북녘땅 조망 장소이기도 하다.

 

제비꼬리를 닮은 물길위에 지어진 연미정으로 들어서고..

 

사라진 느티나무..  반쪽인 현재의 모습에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고사된 느티나무에도 생명은 아직 유지하고 있었다.

 

강화대교 방향으로 흐르는 염하(鹽河: 강화와 육지 사이 물길)..  하늘에서 봐야 제비꼬리를 연상할 수 있을까?

 

문수산과 애기봉 조망..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처음으로 만든 섬 요도조망

 

14:08분   연미정 출발..  이제 본격적인 초보산꾼 나름데로 정한 강화도 해변길이 시작되고..

 

되돌아 본 5진7보 중 월곶진과 월곶돈대..

 

14:17분   안내도에 수로다리 지점에서 수로를 건너 계속 수로를 따라간다..

 

수로 우측길을 따라서 제물진 소속의 망해돈대가 있는 앞 봉까지 이어간다.

 

14:19분   계속 수로길을 따라가야 하지만..

 

잠시 우측 방금 본 월곶진 소속의 옥창돈대 답사

 

철종과 우정으로 탄생한 희우당 건물 뒤가 옥창돈대

 

바로 아래 강화도령 철종의 친구인 금도사가 살던 집이였다는 희우당 축대가 옥창돈대 흔적이다..

 

옥창돈대에서 연미정 조망

 

 

14:32분   다시 되돌아 와 망해돈대를 시작으로 제승돈대, 염주돈대(당산)까지 차례로 만난다.

   여기 옥창돈대와 연계해 보면 옥계 저수지를 중심으로 농지가 모두 간척사업으로 탄생한 것일까?

 

방금 답사한 희우당 뒤 옥창돈대와 그 뒤로 봉재산에서 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14:43분   옥개방죽과 헤어지고..  안내도상의 우측 농수로길로..

 

14:51분   안내도상의 삼거리 도로가 보이고..  망해돈대터가 있었다는 마을 뒷산으로 간다..

 

14:58분   이 번호를 지나 정상에 제물진 소속의 망해돈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예 흔적조차 없다고 하여 답사 포기..

 

15:01분   망해돈대터(추정)를 지나 이렇게 진행..

 

15:03분  갈림길.. 우측에 교회있는 곳이 용정리龍井里범머리寺址였다고..

 

15:09분   도로를 만나 다시 앞 봉으로..  도로를 따라가도 제승돈대 앞 도로에서 다시 만난다.

 

예닮 뒤를 지나고..

 

15:18분   아까 그 도로로 탈출하고.. 앞 봉에 제물진 소속의 제승돈대가 철조망 안에 있다고 하여 답사 포기

 

대산 공장을 지나고 되돌아 보면..

 

15:26분   계속 도로를 따라가야 하지만 역시 제물진에 소속됐던 염주돈대 답사를 위해 우측 산속으로..

 

6.25참전 기념공원이 보이고..

 

문수산 조망하면서..

 

15:35분   염주돈대와 강화대교

 

당산 방향..

 

15:41분   호국사찰로 알려진 진해사鎭海寺가 있었다는 곳에 지금은 해운사 입구로 하산..

 

강화대교로..  이 돈대 이정표는 염주돈대 표시..

 

15:47분   강화대교 아래를 지나고..

 

강화대교 직전 우측으로 당산 입구..  강화지맥의 출발점이다..

 

15:49분   강화대교 지나 강화 외성 6개 문루 중 하나인 진해루는 현재 복원중에 있고..

 

1890년대 진해루의 모습..  강화초등학교 담벽 안내문에서..

 

강화도 아래에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  사재를 털어 14년간이나 걸려 만들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

 

1967년의 갑곶나루터..  강화초등학교 안내문에서..

 

 

갑곶순교성지가 시작되는 진해루앞 공터가 있는 곳에 강화통제영학당지 표시가 있다..

안내문에 조선수사해방학당朝鮮水師海防學堂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자료 : 인천신문 http://m.incheonnewspap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921 참조..

 

16:02분   구강화대교 앞에 갑곶 선착장 집단 양민학살지 표시도 있고..  갑곶돈대를 답사하고 다시 되돌아 온다..

 

제물진 소속의 마지막 답사지인 갑곶돈대 답사는 문이 굳게 잠겨있고..

 

갑곶돈대 안에 이섭정은 보인다..

 

담 구간 시작점..

 

다시 구강화대교로 돌아오니.. 갑곶돈대 안에 포대는 조망되고..

 

16:24분   구강화대교를 건너 김포땅으로 가기로..

 

구김포대교를 지나면서.. 담 구간 염하를 따라 손들목까지 조망되고..

 

가운데쯤..

 

16:33분   이제 김포땅을 밟게 되고..

 

구 강화대교와 갑곶나루터..

 

신강화대교.

 

평화누리 자전거길 안내판을 끝으로 강화나들길 1차 답사를 마친다..

 

 

 

강화도 나들길을 시작하며...

곳곳에 남아 있는 고인돌이 말해주는 선사시대에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로

섬이라는 외로움과 고독함에 더해 섬의 역사가 더해지는 만큼 외세에 의한 격량은

각 시대별로 특색을 나타내는 많은 유산들을 섬 곳곳에 남겼는데

강화군에서 소개한 강화나들길을 소개한 짧은 글속에 잘 나타나 있다.

고려시대 몽골군과 장기적인 항쟁을 위해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면서 남겨놓은 39년의 흔적들..

강화읍을 중심으로 걸으면서 고려시대 유물들을 조금은 느낄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

조선시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이어지는 동안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진(鎭)과 보(堡)..

이런 유산이 섬 곳곳에 넘처나고 거기에 더해 현재 진행형인 섬이라는 자연이 주는 힘은 20코스라는 태마가 가능했던 이유가 아닐까?

강화도 나들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나들이길의 탄생 배경이 된 1코스인 심도역사 문화길을 시작으로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외세를 막았던 진과 보, 돈대 등 선조의 지혜는 물론이고

자연의 콩팥 갯벌에 날아드는 철새들과 눈길을 붙잡는 갯벌의 풍경들과 친구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해넘이의 명소들이 반기는 환상적인 풍경에 빠질 것이고

고려시대 임시수도를 하면서 먹고 살기위해 간척사업을 했던 황금들녘까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